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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산불이 유독 많은 시기입니다. 미세먼지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수난도 심각한 시점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 동네 뒷동산과 부흥산에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예년보단 빠르지만 갈증에 지쳐 있습니다. 산불은 멈추고 꽃불은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불씨는 사그라지고 사랑의 불씨는 활활 타오르면 좋겠습니다. 삼천리 강산에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을 기대합니다. 유응교 시인의 '진달래 꽃불'을 나직하게 음미해 봅니다 진달래 꽃불 유응교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청솔가지위에 서럽게 누워 있는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흘리는 눈물에 한없이 젖어 꺼지고 싶은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고독한 가슴에 처연하게 타오르고픈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외로운 창가에 밤을 새워.. 더보기
<전원일기>의 극작가 차범석 선생을 기리며 의 극작가 차범석 선생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TV 드라마 최장수 프로그램인 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시대가 바뀌어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배우’ 최불암과 김혜자 씨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중은 스타만을 기억한다. 드라마의 산파 역할을 한 작가와 연출가는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이 아니라 이름조차도 모른다. 한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차범석 선생이 방송극 의 초창기 극본을 썼다는 사실을 60대 배우들도 잘 모른다. 그렇다고 차범석 선생이 방송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목포 문학박람회 둘째 날인 지난 10월 8일 목포에서는‘차범석의 날’ 행사가 있었다. 모든 행사가 다 그러하듯 차범석은 대중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그가 남긴 포스터 몇 장과 사진 몇 장이 차범석 거리를 외롭게 지키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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