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공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꽃 동백 송공산에 동백이 가득하구나! 이미 소개했듯이 신안군 압해읍의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시작되었다 지자체가 발빠르게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많은 기사가 떴다. 그건 언론매체에 맡기고 이제 내 이야기를 슬슬 꺼내려고 한다. 동백꽃 하면, 여수 오동도나 선운사가 유명하다. 꽃 축제로 유명한 신안군이 큰 맘 먹고 동백꽃을 겨울 축제로 들고나섰다. 1004섬, 얘기동백에 물들다! 슬로건이 당차고 야무지다. 그것까지는 좋다. 송공산에 동백이 가득하긴 하다. 그런데 축제의 프로그램이 단조롭다. 눈내리는 동백길 걷기, 소원지 쓰기, 나에게 쓰는 엽서, 포토존. 그 정도로는 신안군답지 못하다. 킬러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내 눈에는 그것이 보인다. 강은교 시인의 이란 시비(詩碑)에 힌트가 숨어 .. 더보기 송공산에 동백이 가득하구나! 배우가 무대에 등장했는데, 대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무대 위의 배우는 두 사람이다. 상대역이 위트 있게 힌트를 주는 대사를 던지면 생각이 날 것 같은데... 상대역이 도무지 도움을 주지 않는다. 대사를 주고 받았지만 각자 논다. 즉흥적인 대사라 연결이 되지 않는다. 관객은 뭘 느꼈을까? 그렇게 1시간을 무대를 이끌어갔다. 악몽에 시달리며 새벽에 눈을 떴다. 목덜미에 식은땀이 촉촉하다. 꿈은 현실의 반영인가? 요즘 심기가 좋지 않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며칠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한 일주일 카톡도 전화도 블로그도 쉬고 싶다. 어제 압해도에 갔다왔다. 오늘부터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 사람 없을 때 보려고 미리 다녀왔다. 동백꽃을 올릴 기분은 아니다. 그래도 작가의 책임이 있다. 오늘 6..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