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롱나무꽃

비 오는 날의 정자 스케치 아내와 함께 정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명옥헌의 배롱나무를 사진에 담고 풍암정 앞 원효계곡에 발을 담그기 위해서였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영산강 강변도로를 타고 식영정에서 잠시 머물러 땀을 식혔습니다. 식영정은 자주 소개했기에 별도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담양에 진입하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명옥헌은 광주에서 연극을 할 때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 특히 무등산 무돌길 환경운동을 하는 선배 인주 형의 별가가 바로 옆에 있어 2주일에 한 번은 갔던 곳입니다. 제가 아는 한 이 명옥헌의 배롱나무가 호남에서는 가장 오래 되었고 최고의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소개할 계획이니 오늘은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명옥헌은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吳希道)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 더보기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것 같소 날씨가 변덕이 심합니다.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햇볕이 쨍쨍 납니다. 일기예보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다시 시원한 날씨입니다.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것 같소? 이강백 작가의 희곡 이름이 생각납니다. 희곡 내용과는 무관하게 블로그 이름을 그렇게 정했습니다. 비가 오는 새벽에 영산강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예쁜 배롱나무꽃(백일홍)을 찾아 영암군을 뒤졌습니다.. 날씨에 흔들리지 않지만 날씨가 변덕이 심할 땐, 꽃으로 힐링해야 합니다. 배롱나무꽃이 고상하게 피었습니다. 고상하게 먼저 핀 꽃은 무궁화였습니다. 기회를 찾지 못했던 다른 꽃들도 한 배를 태웠습니다. 참나리와 배롱나무꽃은 불과 몇 시간 전에 담았습니다. 싱싱한 청량감으로 월요일 저녁 힐링하세요. 내일은 본격적으로 배롱나무꽃.. 더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