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중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그는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났다. 유복자는 배(腹)에 남겨진(遺) 아이(子)로,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읜 아이를 말한다. 어머니의 임신 중에 아버지가 사망하면 유복자로 태어난다. 그는 6.25 전쟁 중에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전쟁 전에 결혼하여 딸 하나를 낳았다. 그리고 2년 후에 어머니가 임신하였는데, 그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공산당에게 처형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를 나왔다, 살아있었다면 한가락 하셨을 인물이었다. 지주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토끼같은 아내와 핏덩어리 딸, 그리고 아들인지 딸인지도 모르는 유복자 하나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죽임을 당한 자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 말고도 그 아버지의 큰형, 또 잠시 처가에 피난 왔던 매형과 함께 공산당과 거.. 더보기
영산강과 월출산의 정기 보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저녁입니다. 토요일 새벽 수원에 갔다가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목포에서부터 광주, 전주, 대전, 천안, 수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앞을 가렸습니다. 제가 추진하자고 하는 일에 문중 이사님들이 만장일치로 찬성을 해주셨습니다. 문중의 문화자원과 소유자산이 지역, 사회, 국가와 미래로 이어지는 성공적 사례를 창출하는 일에 매진할 각오입니다. 오늘 새벽 주룡나루, 무영교(務靈橋), 나불도를 거쳐 영암 삼호읍 영산강 강둑에서 새벽을 맞이하였습니다. 일로의 청호리와 영암의 월출산이 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입니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맑은 정기를 맘껏 받았습니다. 일출 전의 광경 우선 올립니다. 영산강과 월출산의 정기 .. 더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