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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강

몽탄강 가을 2 영산강을 읽는 방법 영산강의 현재 수계 (水界)는 옛날의 4분의 1일에 불과합니다. 사진 속의 논과 억새, 갈대가 있는 곳은 모두 물이 흐르는 강이었습니다. 억새가 난 곳은 모두 강이나 강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갈대가 있는 곳은 썰물 때 바닷물이 들어왔던 곳입니다. 영산강에는 모두 25개의 포구가 있었습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었으나 지금은 다리의 연결로 대부분의 포구가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영산강의 강폭은 하류로 내려갈수록 넓어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영산호 주변에서 보면 바다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강폭이 넓어집니다. 이 정도의 상식으로 왕건 당시의 전투나 일본과의 전쟁을 이해하신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깊은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석양의 사진은 나주시 동강면에서 촬.. 더보기
몽탄강의 가을 18일 오후 1시. 아내와 함께 영산강 순례에 나섰다. 옛날에는 주일에 두서너 번은 연례적으로 영산강을 찾았다. 요즘은 주로 새벽에 움직여 함께 다닐 수 없고, ‘나주 가는 날’은 강의시간에 쫓겨 여유를 부릴 수 없다. 주룡나루에서 출발하여 사창, 몽탄, 몽탄대교, 나주 동강을 거쳐 다시 일로, 목포로 내려오는 코스다. 원래의 목적은 영산강 하류의 억새꽃을 감상하고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영산강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달리 불렀다, 또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각기 있었다. 주룡나루가 있는 곳은 적벽강, 그리고 그날 우리가 간 곳을 ‘몽탄강’이고 불렀다. 몽탄강은 무안군 몽탄면과 나주시 동강면을 연결하는 영산강 하류를 말하며 이름의 유래에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이성계 전설은 왕건의 전설을 모방한 것이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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