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양을산 태을계곡 수원지 코로나 등나무 아내 아들 딸 수변공원 능소화 상사화 꽃무릇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을산에 꽃무릇이 있다 ‘목포는 수상도시’를 블러그에 올리고 자전거 터미널에 갔다. 자전거 터미널은 영산강 자전거길의 기착점으로 목포시가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해 건설한 편의시설이다. 특별한 것은 없고 깨끗한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 카페가 하나 있는데 2층의 야외석은 분위기와 전망이 참 좋다. 수변공원을 한번 둘러본다. 먹구름 속에서 달이 떠 있다. 주위는 컴컴한데 영암으로 연결되는 하구언 도로의 가로등만 눈부시게 어둠을 밝히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온다. 습기 먹은 바람이 살갗을 스친다. 새벽인데도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다. 가끔 귀뚜라미 우는 소리도 들린다. 상쾌한 새벽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집에서 준비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하나 태운다. 다행이다. 지난번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귀여운 것들이 이번에는 그대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