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토끼의 탄생 홍암 선생을 뵙던 날, 공께서는 두 번이나 말씀하셨다. 기념관에 있는 홍암사(弘巖祠)와 생가에 있는 일지당(一之堂)에서였다. 환청일까? "바다로 가거라. 가까운 바다로 가거라. 그리고 하늘을 보아라. 『삼일신고』의 '허공' 편을 아느냐? 그 허공에 뭔가가 나타날 것이다." 『삼일신고』는 대종교의 경전이다. 『천부경(天符經)』·『팔리훈(八理訓)』·『신사기(神事記)』와 더불어 대종교의 계시경전(啓示經典)으로,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여기는 보경(寶經)이다. 특히 『삼일신고』의 ‘三一’은 삼신일체(三神一體)·삼진귀일(三眞歸一)이라는 이치(理致)를 뜻하고, ‘신고(神誥)’는 ‘신(神)의 신명(神明)한 글로 하신 말씀’을 뜻한다. 여기서 『삼일신고』가 홍암 나철 선생께 전달된 경위를 소개한다. 에 실린 그대로 옮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