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암 달빛에 물들다 오랜만에 어머님을 모시고 우리 4남매가 모였습니다. 김장김치에 돼지수육과 홍어를 곁들어 먹걸리도 마셨습니다. 역시 목포 홍어는 맛이 있습니다. 여동생의 반찬 솜씨도 좋습니다. 모두가 웃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가족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경사에나 가끔, 그리고 부모님 상을 당해서야 온 가족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김장을 구실로 우리 부부를 서울로 올라오게 하신 어머님의 마음과 지혜가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두 동생의 집을 오가며 오직 가족들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서울에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낙엽이 시골에서는 낭만인데, 서울 아파트에서는 경비원들의 골칫거리인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낙엽 청소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시골살이에 익숙해졌나 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