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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익선관(翼蟬冠)을 아시나요? 오늘은 안개가 많은 날 비가 멈추니 매미 소리 요란하네 어이할꼬 이 여름을 어이할꼬 이 더위를 일찍 울어버린 그대가 부럽소 큰소리 치고 떠난 그대가 부럽소. 익선관(翼蟬冠) 조선시대 때 왕과 세자가 시무복(視務服)인 곤룡포(袞龍袍)에 쓰던 관(冠)이다. 매미의 날개 모양이라고 해서 '익선관(翼蟬冠)'이라 불렀다. 그 참뜻을 모르고 매미 소리 시끄럽다고 하니..... 매미의 오덕을 소개한다. 집을 짓지 않는 검소함(儉)이요 맑은 이슬과 나무 진액만 먹는 맑음(清)이라 곡식을 해치지 않는 염치(廉)요 매미의 입이 선비 갓끈 같으니 항상 배우는 자세(文)요 때를 맞춰 죽는 신의(信)라. 나는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선비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여름의 아침입니다. 더보기
해남의 바다와 하늘 전국이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에 빠져들었다. 폭염의 한자는 햇볕 쬐일 ‘폭(暴)’, 불탈 ‘염(炎)’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말한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계속될 가능성이 예상될 때에 폭염 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한다. 이곳 목포도 어제부터 그 많던 바람이 멈췄다. 마침내 매미가 울어대기 시작했고,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가 대지를 달구고 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아내와 함께 해남으로 향했다. 바다를 통해 더위를 잊고 싶었다. 목포 바다도 좋지만 조금만 더 내려가면 정말 ‘깊고 푸른 바다’가 나온다. 산이면과 화원면을 거쳐 목포구(木浦口) 등대가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자주 가는 곳이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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