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통령

조분화(鳥糞畵) - 작품 124 어제 광주에 다녀왔다. 아름다운 분들과 만나 2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내려왔다. 직접 운전을 했다. 사진 한 장 담을 수 없을 만큼 바삐 움직였다. 그런 탓인지 일찍 잠이 들어 밤 11시쯤 눈을 떴다. 무엇을 올릴 것인가? 스마트폰을 여니 카톡이 울리기 시작한다. 이거 너무한다. 심하다. 900여 명 이상이 가입한 단톡에서 두 사람이 계속해서 글과 사진을 올린다. 자정까지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새벽 2시에 지친 B가 빠져나가고 팔팔한 C가 들어왔다. 그리고 A와 C의 카톡 전투가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어떤 권한으로 타인의 잠을 설치게 할 수 있는가? 어떤 권한으로 남의 휴대폰 공간을 어지럽게 한단 말인가? 소리야 무음 처리하면 된다. 문제는 내용과 방식이다. 낯 뜨거운 내용의 욕설과 비슷한 내용의 .. 더보기
사진으로 읽는 대통령 취임사 어제 사진과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뜬눈으로 새벽을 맞아 암와대를 찾았다. 일출은 없었지만, 새벽하늘은 아름다웠다. 20대 대통령의 취임사를 TV로 지켜보았다. 같은 내용이지만 채널을 바꿔가며 사진을 담았다. 이름하여 ‘사진으로 읽는 20대 대통령 취임사’이다. 정치적 편견 없이, 소외되는 방송국 없이 고루고루 사진을 담았다. 나의 진의를 곡해하는 분이 없길 기대한다. 5년 후 20대 대통령이 성공한 ‘국민의 머슴’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취임사의 절반이라도 좋으니, 모두가 공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소통했으면 좋겠다. 언론사 역시 정도를 지키며 잘한 일은 칭찬하고, 못한 일은 비판했으면 좋겠다. 정치인들도 선당후사(先黨後事))가 아닌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정신으로 맡은 일.. 더보기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3) 백제능묘원(百濟陵墓園) 프로젝트 외국 사람이 한국의 시골에 가면 가장 놀라는 것이 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주택을 지어야 할 양지바른 언덕이나 야산에 예외없이 보이는 것이 있다. 묘지(墓地)다. 오늘은 한국의 장례문화와 관련하여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 세 번째 글을 올린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더 던져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공약으로 발표하기엔 시간도 없다. 상대쪽 디스하는 것으로만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은 뒷전이다. ‘개싸움’에서 보검(寶劍)보다는 물어뜯는 것이 상책인지도 모른다. 죽음은 인간이 풀 수 없는 영원한 수수께끼이다. 모든 생물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는다. 인간 역시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하며 생을 마감한다. 이 만고의 진리를 벗어나 죽지 않았던 사람은 단 한 사.. 더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