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불도의 가을 이야기 1 오늘은 ‘나불도’로 시작해서 나불도로 끝내려고 한다.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그곳에서 목격한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평상시에도 마찬가지다. 전라남도가 초창기 많은 투자를 하여 농업박물관을 짓고 영산재 한옥 호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썰렁하기만 하다. 코로나 위기 탓만은 아니다. 전라남도 지사와 영암 군수한테 힌트 하나 드리겠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나불도가 역사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나 ‘나불도’ 라는 땅 이름에는 그럴싸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소승 불교에서, 불제자 중에 번뇌를 끊어 더 닦을 것이 없어,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을 ‘아라한(阿羅漢)’이라고 한다. 이 아라한을 줄여서 나한(羅漢)이라고 하는데, 아주 옛날 나한과 부처님이 영산강을 건너 '피안(彼岸)의 섬'으로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