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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덕현

문중 (門中) 문화자원의 재탄생 어제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참여한 분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대단한 문중"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여기에도 공개합니다. 사진은 어제 올리지 않았던 일출 몇 컷과 목포에서 출발하기 전 가을, 내려오면서 차 안에서 찍었던 한 컷입니다. 우리는 태양의 고마움을 모르고 삽니다. 그리고 조상의 고마움을 망각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조상이 없었다면 이 풍요로운 지구에서 여러분이 숨을 쉬고 있을까요? ...... 어제 특강 요약해서 올립니다. -금호사(錦湖祠)를 중심으로- 1. 지역문화진흥정책의 환경변화 1)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예술이 지배하는 사회다. 문화와 예술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고, 문화와 예술이 관광과 융합하여 지역경제 및 국가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시.. 더보기
주룡의 여명 참으로 신비하다. 어제는 일로 하늘에 저녁노을이 불타오르더니 오늘은 거짓말처럼 안개가 걷혔다. 5시 40분이 되면 주룡 조형물을 비추는 조명등은 꺼진다. 오늘도 정확하다. 여명과 함께 철교 위의 하늘은 빛의 향연이 시작된다. 완연한 일출은 없지만 나루터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신비 그 자체다. 주룡의 변화무쌍한 하늘을 구태여 묘사할 필요는 없다. 사진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무영교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한 폭의 산수화가 연출된다. 날이 밝아지면서 상사바위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지금 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그렇지만 조금 무리를 해서 철 칸막이를 뛰어넘는다. 둘레길 바닥은 장판처럼 매끈하다. 벌써 세 번째 이 길을 걷는다. 멀리 은적산으로 시선을 돌린다. 은적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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