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공언

무등산 규봉암 설경 날마다 호랑이가 장가를 갑니다. 한반도에서 불갑산을 끝으로 호랑이가 종적을 감췄으니 다시 불러들일 하늘의 계획인가 봅니다. 비바람이 불다가 해가 뜨기를 반복합니다. 덕분에 무지개를 보았으니 큰 행복이지요. 덕유산은 눈이 많이 내려 ‘겨울 왕국’이라고 합니다. 서울에도 첫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서울에 첫눈이 내리길 내심 기대했지요. 저는 사진과 글을 무조건 올리질 않습니다. 어느 곳엔가 눈이 내려야 오늘 사진이 제격이거든요. 광주에 있을 때 무등산과 금성산에 자주 올랐습니다. 오늘은 무등산 설경 사진과 나성군 공언 할아버지의 역사가 살아있는 무등산 규봉사(圭峰寺) 사진 올립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고려 우왕 7년(1381년 4월) 지리산에 있던 왜구가 이 규봉사 암석 사이에 본거지를 두고 출몰했을 때, 나.. 더보기
무안공의 조부 나성군(羅城君) 무안공 자강 할아버지의 기사가 신문에 또 실렸다. 이번에는 무안향토문화연구소장 박관서 작가의 전남일보 칼럼을 통해서다. 우연의 일치인지 삼향 하늘에 쌍무지개까지 뜨는 걸 보니 ‘삼향 프로젝트’에 서광이 비친다. 이제 무안공 자강 할아버지의 선대를 소개할 시기가 되었다. 부친 녹사공(나집, 羅諿)은 이미 소개하였으니, 오늘은 무안공의 조부 나성군(羅城君) 나공언(羅公彦, 1346~?)을 소개한다. 나주나씨 직장공파 7세조 나성군의 이름은 공언(公彦)이며 자(字)는 중현(仲賢)이고 호(號)는 저헌(樗軒)이다. 공은 사온서직장(司醞署直長)을 지낸 분파조 원(源)의 손자이며, 공조전서(工曹典書) 겸 양광도(楊廣道) 순무사(巡撫使)를 지낸 자헌대부(資憲大夫) 진(璡)의 아들이시다. 고려말 명현(名賢) 금성인(錦城.. 더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