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란이 피기까지 우리는 어제 중학교 동창 경찬(이경찬), 운선(백운선)이와 만났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광주에서 다니다가 검정고시를 하겠다고 아버지 몰래 자퇴를 했었는데, 경찬이는 중학교 동창 중에서 광주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친구입니다. 운선이는 중학교 친구이면서 목포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제가 검정고시를 준비하다가 아버님께 끌려 목포로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 고등학교가 결국 저의 모교가 되었습니다. 운선이는 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닌 친구입니다. 두 친구와의 술자리는 1974년 광주에서 출발해서 경기대학교, 미국 이야기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저에게 집중되었습니다. 두 친구 다 제 인생의 산 증인들입니다. 특히 일산에서 사는 경찬이는 제가 미국에 체류하면서 경기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던 사연을 잘 압니다. 제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