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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무등산 규봉암 설경 날마다 호랑이가 장가를 갑니다. 한반도에서 불갑산을 끝으로 호랑이가 종적을 감췄으니 다시 불러들일 하늘의 계획인가 봅니다. 비바람이 불다가 해가 뜨기를 반복합니다. 덕분에 무지개를 보았으니 큰 행복이지요. 덕유산은 눈이 많이 내려 ‘겨울 왕국’이라고 합니다. 서울에도 첫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서울에 첫눈이 내리길 내심 기대했지요. 저는 사진과 글을 무조건 올리질 않습니다. 어느 곳엔가 눈이 내려야 오늘 사진이 제격이거든요. 광주에 있을 때 무등산과 금성산에 자주 올랐습니다. 오늘은 무등산 설경 사진과 나성군 공언 할아버지의 역사가 살아있는 무등산 규봉사(圭峰寺) 사진 올립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고려 우왕 7년(1381년 4월) 지리산에 있던 왜구가 이 규봉사 암석 사이에 본거지를 두고 출몰했을 때, 나.. 더보기
금호도(錦湖島)의 낙조 금호도(錦湖島)에서의 한나절 문득 ‘한나절’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하룻낮의 절반이니 6시간을 의미한다. 어제는 해남에서 한나절을 보냈다. 산이면(山二面의 금호도(錦湖島)다. 예전엔 섬이었지만 육지와 연결된 지 이미 오래다. 집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곳.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목포를 벗어나고 싶을 땐, 고하도나 이곳을 자주 찾는다. 아내와 움직일 땐 항상 막걸리 한 병과 안줏거리를 준비하여 경치 좋은 곳에서 한잔한다. 그러나 금호도에 갈 때는 예외다. 가는 길에 맛집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내장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내장탕은 하루 50인분만 팔기 때문에 오후에는 먹을 수 없다. 어제 우리는 국밥 대신 순대 안주를 시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블로그 ‘가을과 바다’는 순대 안주를 기다리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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