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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

영암 달빛에 물들다 오랜만에 어머님을 모시고 우리 4남매가 모였습니다. 김장김치에 돼지수육과 홍어를 곁들어 먹걸리도 마셨습니다. 역시 목포 홍어는 맛이 있습니다. 여동생의 반찬 솜씨도 좋습니다. 모두가 웃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가족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경사에나 가끔, 그리고 부모님 상을 당해서야 온 가족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김장을 구실로 우리 부부를 서울로 올라오게 하신 어머님의 마음과 지혜가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두 동생의 집을 오가며 오직 가족들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서울에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낙엽이 시골에서는 낭만인데, 서울 아파트에서는 경비원들의 골칫거리인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낙엽 청소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시골살이에 익숙해졌나 봅니다.. 더보기
월출산, 문화가 보인다 11월 셋째 주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국에는 많은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 가보지 못했습니다. 영암 국화축제는 저에게 편안함을 안겨주었습니다. 배경은 간단합니다. 자연미와 문화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영암은 스스로의 자랑스러움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영암의 자랑스러움이 축제에 녹아있습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영암은 대중가수만 배출한 고장이 아닙니다. 가야금산조의 창시자 악성 김창조 선생의 고향이 영암입니다. 영암은 문화와 예술을 알고 있는 고장입니다. 자연스로움이 풍기는, 문화가 보이는 영암 국화축제의 사진을 올립니다. 멋진 주일, 멋진 출발입니다! 더보기
월출산 국화를 만나다 월출산 국화축제에 다녀왔다. 아름다운 산이 아름다운 꽃을 만났다. 월출산 국화축제는 아름다운 산과 아름다운 꽃의 만남이다. 월출산 국화축제는 작품의 모형물이나 구조물의 정교함이 함평 국향대전보다는 떨어진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압도적 우세다. 월출산 국화축제의 장점은 월출산과 기찬랜드의 자연환경과 풍광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다. 그 넓은 주차장이 꽉 찼다. 아쉬움도 있다. 사진 촬영이 어렵다.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국화가 너무 많다. 여백이 없다. '월출산이 국화를 품다'가 아니라, 월출산이 국화 속에 갇혔다. 국화의 절반은 솎아내고, 그림만 제대로 그리면 월출산 국화향기가 만리장성을 넘을 것 같다. 농담이 아니다. 걷고 싶은 길이 많다. 축제장이 넓어 시원시원하다. 주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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