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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자료

겹벚꽃이 탐스럽게 피었구나! 벚꽃이 다 진 지금 활짝 핀 벚꽃이 있다. 겹벚꽃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도 내가 즐겨 찾는 나불도에도 내가 태어난 유교리에도 진홍색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예쁘게도 피었다. 오늘부터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 목포 문화도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을 누빈다. 고창 청보리 축제에 초대를 받아 그곳에서 1박 하고 새벽에 광주로 내려온다.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함안으로 이동한다. 영남에 뿌리를 내린 나주나씨 선조들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다시 광주를 거쳐 목포로 내려온다. 일요일인 23일 오전에는 삼향읍 용포리에서 시제가 있다. 오후에는 목포에서 유교문중의 총회가 열린다. 국가민속자료인 유교리 고택을 문중이 매입하는 문제를 표결에 부친다. 용포리 시제를 마치고 매년 이때쯤 우리 종친들과 유교리 고택에서 선.. 더보기
강강술래의 추억과 꿈 강강술래의 추억과 꿈 제 고향 삼향읍 유교리에는 국가민속자료 167호인 유교리 고택이 있습니다. 저의 증조께서 일제 강점기 때 건축한 종갓집으로 전라도 부농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인정되어 국가민속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종갓집이 남의 손에 넘어가 문화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저의 꿈은 이 고택을 개인, 혹은 문중 차원에서 다시 매입하여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이러한 문제로 문중 이사회가 수원에서 개최됩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순신과 강강술래를 이야기하다 보니 옛날 추억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제가 다섯 살 아니면 여섯 살 때로 기억합니다. 추석 대보름인지, 정월 대보름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 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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