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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영산강변에 코스모스가 피었네! 어제 아침 일찍 사전투표를 하고 식영정으로 갔습니다. 식영정은 목포로 옮긴 후, 가장 자주 들르는 정자 중의 한 곳입니다. 보통 나주에 가는 길에 식영정, 석관정, 영모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는데, 식영정은 꼭 쉬었다 갑니다. 어제의 식영정 방문은 코스모스 때문입니다. 그제 나주에 가면서 식영정에 들렀는데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저장공간이 부족해 여러 시도를 해 봤지만 단 한 컷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 코스모스의 개화 시기는 작년보다 훨씬 빠릅니다. 작년에는 9월에 개화했는데, 올해는 일찍 파종을 했나 봅니다. 다른 꽃은 개화 시기가 거의 비슷한데, 식영정의 코스모스만큼은 네 달이나 빠르게 꽃이 피었습니다. 종일 노력한 결과 용량 부족 없이 식영정 앞 몽탄노적 산책길에 예쁘게.. 더보기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3) 백제능묘원(百濟陵墓園) 프로젝트 외국 사람이 한국의 시골에 가면 가장 놀라는 것이 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주택을 지어야 할 양지바른 언덕이나 야산에 예외없이 보이는 것이 있다. 묘지(墓地)다. 오늘은 한국의 장례문화와 관련하여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 세 번째 글을 올린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더 던져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공약으로 발표하기엔 시간도 없다. 상대쪽 디스하는 것으로만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은 뒷전이다. ‘개싸움’에서 보검(寶劍)보다는 물어뜯는 것이 상책인지도 모른다. 죽음은 인간이 풀 수 없는 영원한 수수께끼이다. 모든 생물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는다. 인간 역시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하며 생을 마감한다. 이 만고의 진리를 벗어나 죽지 않았던 사람은 단 한 사.. 더보기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2) - 한민족 디아스포라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유튜브 ‘역사대학’을 통해, ‘배달(밝은 산, 단군)민족’을 ‘배달(delivery)의 민족’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업데이트하여 카톡으로 보내왔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 말, 우리 정신, 우리 지명을 없애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그러는 것 같기만하다. 역사학자의 외침이 절규처럼 들린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에 대한 정책을 말하는 후보가 아직 없다.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의 두 번째 글을 올린다. 오늘은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와 역사교육에 대한 정책 제안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해외 동포들의 수는 약 75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 더보기
오늘도, 태양은 붉게 떠오르네 윤명철 교수님이 내려왔을 때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약속이라도 한 듯 각자의 저서를 한 권씩 선물로 주고받았습니다. 윤 교수님은 를 가져오셨습니다. 고구려에 대한 저서만도 7권이나 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고구려 전문가이십니다. 고구려 역사 공부를 할 때는 신이 남니다. 마치 제가 중국 대륙을 호령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고구려의 역사를 해륙사관으로 펼치시는 윤 교수님의 시각이 정말 치밀하고 예리하십니다. 제가 윤명철 교수님께 선물한 책은 제 희곡집 였습니다. 이 작품집에는 4개의 희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윤 교수님이 한국공연예술원 단톡방에 글을 올리셨습니다. 올린 글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어젯밤. 아주아주 오랜만에 희곡을 읽었습니다. 조금 후 1시부터 줌으로 학회발표가 있.. 더보기
자연의 소리, 역사의 소리 새벽 1시에 일어나 이종한 감독님의 원고와 관련하여 영문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 중략. 아침에 어제 일출을 블로그에 올리고 어제 석양 사진 정리하다가 부리나케 영산강을 찾았습니다. 오늘 일출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영감으로 느꼈고 윤명철 교수님의 카톡에서 오늘이 음력으로 광개토대왕의 붕어일(崩御日)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윤명철 교수님은 한국 최고의 한국고대사 전문가이십니다. 특히 그분의 해양사관은 독보적입니다. 몇 년 전 사할린으로 떠날 때 왜 그분의 책을 사서 가지고 갔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한국공연예술원’이라는 단체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카톡을 교환해 왔습니다. 윤 교수님의 역사 강의는 명쾌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이 섬광처럼 영혼을 파고듭니다. 공연예술원 단톡방에 올렸던 ‘목포 바다의 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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