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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

수(數)와 둥근 달 1, 2, 3, 4, 5, 6, 7, 8, 9, 10... 우리는 숫자 속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번호가 붙는다. 생년월일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민등록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력서 한 장을 쓸 때도 집 주소를 적는다. 요즘은 집 전화번호는 없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휴대폰 번호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학교에 가면 학번이 붙는다. 대학원까지 합하면 학번이 여러 개 된다. 군대에 가면 군번이 붙는다. 취직하면 사번이 붙는다. 교수들은 교번이 있다. 이거 모르면 성적평가도 못 올린다. 누구나 통장계좌 하나씩은 갖고 있다. 여기에도 고유번호가 있고 자신의 비밀번호가 있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자신의 돈도 찾을 수가 없다. 외국에 가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 여기도 예외 없이 번호가 붙는다. 그것.. 더보기
이 모습을 언제 다시 볼까요? 붉은 보름달이 한참 진행되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한 개기월식이 다시 진행됩니다. 이제부터는 빈대방향으로 달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저녁은 엄두도 못 냅니다. 보조 배터리를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내가 도시락을 싸옵니다. 중천에 뜬 달을 계속해서 장시간 쳐다보는 것은 지구력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목덜미에 고통이 옵니다. 완벽한 보름달은 오늘 새벽입니다. 이틀만에 달의 소멸과 재탄생을 다 볼 수 있는 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보름달의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휴대폰 카메라로 기록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 훗날, "이게 2022년 11월 8일에 진행된 개기월식을 그때의 휴대폰으로 잡은 기록이야!" 누군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 더보기
보름달의 변신 어제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보름달이었습니다. 대자연의 우주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무안향교에서 달빛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달빛음악회 공연을 보면서 보름달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보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공연 장소에서는 달이 보이지 않습니다. 공연이 펼쳐지는 명륜당 은행나무 앞과 대성전 쪽을 번갈아가면서 공연장면과 보름달의 변신을 담았습니다. 보름달의 변신 2부는 목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진행되었습니다. 1부와는 달리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대자연의 우주쇼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분은 지상에서 무얼 하셨나요? 또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보름달의 변신 보시겠습니다. 우선 1부를 올립니다. 무안향교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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