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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눈보라 치던 날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춥다고 합니다. 뱃길과 하늘길이 막혀 귀가하지 못한 귀성객들도 많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날의 다양한 풍광을 올립니다. 꽁꽁 언 손가락을 겨드랑이 속에 넣어 녹여가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누군가가 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고생을 해야 합니다. 단 한 컷이라도 울림이 있는 그림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하늘을 나는 것 말고도 새들이 한 수 위입니다. 한파를 이겨내는 새들의 지혜가 부러울 뿐입니다. 설경을 위안 삼아 이 겨울을 사랑하렵니다. 오늘도 멋진 시간 되세요! 더보기
바람 불어 좋은 날 오늘은 음력 6월 1일 삭망(朔望)입니다.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에는 향교에서 제례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강과 바다를 누볐습니다. 무안 일로의 주룡나루와 소댕이나루, 해남의 화원면과 산이면, 영암의 나불도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목포시에서 출발, 무안군과 해남군 그리고 영암군의 4개 시군을 넘나들었습니다. 요즈음은 날씨도 지방자치제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도 있고 흐리기만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곳 남쪽은 아직 본격적인 장마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람은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해남에서 천연기념물 검은부리물떼새를 만났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다시 나불도를 찾아가 자귀나무 꽃의 새로운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바람을 타면서 자귀나루의 아름다운 자태를 잡았습니다. 역시 꽃은 잎과 조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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