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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동백꽃과 시인(詩人) 지난 7일 목포에서 문예지 의 문학 토크가 열렸다. 나비시회와 목포작가회의 시인들이 어우러진 자리였다.. ‘목포의 시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목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관서 시인과 류경 시인의 시집을 매개로 곽윤경 문학평론가와 강은교 시인을 비롯한 부산, 제주의 문인들이 목포와 신안 압해도에서 1박 2일의 시와 문학의 향연을 펼쳤다. 카페 ‘밀물’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한 나는 8일 압해도에서 시인들과 만났다. 여주 출신의 양광모 시인을 목포에서 처음 만나 자리를 함께하였다. 연극판에서 잔뼈가 굳은 나는 목포 시인들과 강은교 시인을 제외하곤 모두 초면이다. 그런데 시인들이 압해도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내 블로그 덕이었다. 압해도 분재정원의 애기동백길에는 강은교 시인의 시비가 있다. 내가 .. 더보기
겨울꽃 동백 송공산에 동백이 가득하구나! 이미 소개했듯이 신안군 압해읍의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시작되었다 지자체가 발빠르게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많은 기사가 떴다. 그건 언론매체에 맡기고 이제 내 이야기를 슬슬 꺼내려고 한다. 동백꽃 하면, 여수 오동도나 선운사가 유명하다. 꽃 축제로 유명한 신안군이 큰 맘 먹고 동백꽃을 겨울 축제로 들고나섰다. 1004섬, 얘기동백에 물들다! 슬로건이 당차고 야무지다. 그것까지는 좋다. 송공산에 동백이 가득하긴 하다. 그런데 축제의 프로그램이 단조롭다. 눈내리는 동백길 걷기, 소원지 쓰기, 나에게 쓰는 엽서, 포토존. 그 정도로는 신안군답지 못하다. 킬러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내 눈에는 그것이 보인다. 강은교 시인의 이란 시비(詩碑)에 힌트가 숨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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