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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으로 말한다

작품 120 - 목도리를 두른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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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8일

축구 결승전을 보고

사진 한 컷만 올렸다.

 

잠시 눈을 붙이다가 생각해 보니

지난 가을 사진도 함께 올리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 말이 있다.

아래 작품들은 그렇게 해서 여기에 올랐다.

 

어제 월출산에 다녀왔다.

눈과 월출산의 만남은 환상적이다.

 

월출산 주차장 근처에 조각공원이 있다.

작품 중에서 내 눈길을 오래 끄는 대상이 있었다..

 

선병식 작가의

<삶의 뿌리를 내리고> 라는 작품이다.

 

조각은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조각은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배치하여야 한다.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 작품들은 계절에 따라 느낌이 또 다르다.

가을과 겨울의 느낌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오늘 나의 관심은 눈(雪)이다.

정확하게 말해서 조각 인물들의 어깨에 내린 눈이다.

 

어떤 면에서 사진은 재창조 예술이다.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때는 더욱 그렇다.

 

눈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말인가!

<작품 120>을 '목도리를 두른 남자들>로 부르련다.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이곳에는 대설특보가 내렸습니다.

 

'보는' 눈길은 따뜻하게

'걷는' 눈길은 조심스러운 발길 되세요! 

 

신병식 작가의 <삶의 뿌리를 내리고>

 

2022년 10월 28일
그때도(10월 28일) 나는 다른 각도에서 이 작품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자와 목도리가 필요한 시절입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보는 눈길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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