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잠일기(栢蠶日記)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 1일 새벽을 열며 5월 1일입니다. 약 2시간 차이지만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블로그 방문객 숫자가 13만 명을 돌파합니다.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약속대로 며칠 전에 촬영했던 봄꽃 올립니다. 주로 고하도와 양을산에서 담았습니다. 첫 사진 목포의 하늘은 4월 30일 이른 아침에 촬영했습니다. 그날 정상적인 일출은 없었고, 나중에 해가 떴습니다. 아마도 7시 조금 지났을 무렵입니다. 아침 7시에 전세 관광버스로 목포에서 출발하여 수원으로 갑니다. 이번 총회에 70여 분 이상의 종친들이 참여하신다고 합니다. 유교 문종의 저력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2021년 6월 21일 주룡적벽 영산강 상공의 예시(豫示)를 누가 믿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때의 사진을 3컷만 공개합니다. 새로운.. 더보기 붉은 피 꽃이 되어 하늘에 피네 붉은 피 꽃이 되어 하늘에 피네. 어제,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일입니다. 양을산, 옥암천, 옥암 수변공원, 영산강 둑을 걸으면서 600컷 이상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처음 본 꽃도 많았습니다. 맘에 드는 사진도 꽤 있습니다. 결국은 병꽃나무 꽃을 선택했습니다. 병꽃나무 꽃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냥 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삼색 병꽃나무. 사람마다 주장이 다 다릅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꽃 이름 검색에는 다 붉은병꽃나무로 나옵니다. 꽃의 색깔과 모양도 조금은 다릅니다. 아직 정리가 덜 되어 통틀어서 '병꽃나무'로 부르렵니다. 우리 동네 천변에 이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 꽃의 꽃망울을 보면서 붉은 피를 연상했습니다. 일본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1932년 중국 상하이 홍.. 더보기 팔마비가 그리운 시절 팔마비(八馬碑)가 그리운 시절 지금 목포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고하도에 갔다 오면서부터 줄곧 순천을 떠올렸다. 순천에는 순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순천 정신이 있다. 오늘 그 순천 정신을 언급하려 한다. 지인들에겐 이미 소개한 바 있다. 순천에 고려 말의 청백리 최석(崔碩)의 송덕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이름하여 팔마비(八馬碑)다. 이 팔마비 속에 순천을 뛰어넘는 공직자의 표상이 숨어 있다. 1281년(충렬왕 7) 승평부사(昇平府使) 최석이 비서랑(秘書郞)으로 자리를 옮기자 고을 사람들은 예전의 관례에 따라 말 8필을 기증하였는데, 최석은 상경한 후 기증받은 말 8필과 암말이 가는 도중 낳은 망아지 1마리를 보태어 9필을 다시 돌려보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 뒤부터 부사가 오고 갈 때의 이런 관폐(.. 더보기 컷오프(Cutoff) 어제,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목포, 광주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시간과 공간을 지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목포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달엔 광주로 가겠습니다. 주사파들과 2차를 했습니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술을 마셨습니다. 아내의 명령에 따랐습니다. 고백하자면 아내가 모임 장소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오늘 등나무 사진도 아내가 가죽공예를 배우는 곳에서 촬영했습니다. 몇 컷은 어제 컷오프 당한 사진입니다. 요즘 억울하게 컷오프 당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억울한 분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원칙이 통용되는 사회,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더보기 봄비 내리는 새벽 꽃을 가슴에 심는다 화중화(花中花) 꽃 중의 꽃은 새벽에 피는 꽃이네 청중청(淸中淸) 새상에서 가장 맑은 것은 꽃잎에서 떨어지는 물이라네 봄비 내리는 새벽 아름다움과 깨끗함이 함께 핀 꽃을 보았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더도 말고 화낙수(花落水) 세 방울만 손에 모아 귀에 입에 눈에 한 방울씩 바르니 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네 봄비 내리는 새벽 꽃을 가슴에 심는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오늘 올립니다. 우리 사회가 더 맑아지기를 기원합니다. 멋진 날 되세요! 더보기 내려올 때 보이는 꽃 산에 오를 때는 작은 꽃이 보이지 않는다. 큰 꽃이나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화려한 꽃들만 보인다. 산에서 내려올 때 작은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 나는 그 작은 꽃들을 더 좋아한다. 뽐내지 않는 그들의 겸손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앞을 보고 달리는 젊은 시절엔 들풀이 보이지 않는다. 다른 풀 속에 숨어 예쁘게 피어나는 제비꽃이 보일 리 없다. 갑 5세가 되고 보니 들풀이 더 좋다. 산에 핀 작은 꽃에 시선이 간다. 마음을 비우면 눈이 맑아지나 보다. 오늘 사진은 암와대에서 까치를 만나던 날, 산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요즘 흔해 빠진 철쭉마저도 내려오면서 예쁘게 찍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게 몇 송이 핀 산철쭉이 더 마음에 듭니다. 금요일입니다. 나주에 .. 더보기 내 나이는 갑 5세 1958년 4월 19일 오늘 나는 전남 무안군 삼향면 유교리 815번지에서 태어났다. 단기 4292년 4월 19일 돌사진을 찍었고, 두 번째 생일인 1960년 4월 19일 오늘 4. 19혁명이 일어났다. 그때 경찰의 발포로 서울에서만 1백여 명. 부산 19명, 광주 8명 등 186명이 사망했고, 6,02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승만 정부는 서울 일원과 유혈사태가 벌어진 부산·대구·광주·대전에 계엄령을 선포, 계엄군의 서울 진주 후 일단 진정되었으나, 4·25 대학교수단 데모가 이어지자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다. 5·16쿠데타 이후 의거(義擧)로 불리다가 문민정부부터 다시 혁명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모스크바에 있을 때는 러시아 지인들이 나이를 물으면 한국 나이와 만(滿) 나이를 동시에 알려주었.. 더보기 꽃이 뜨고 해가 피네 꿈이 꽃이 되어 꽃이 꿈이 되어 꽃이 뜨네 꿈이 피네 꽃이 뜨네 해가 피네. 시제를 정성스럽게 모셨습니다. 이사회도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나주 금사정의 선비정신이 삼향 땅에 굳건한 뿌리를 내릴 것입니다. 저의 기쁜 마음과 의지의 표현으로 '꽃이 뜨네 해가 피네'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영산강 최후의 끝자락에 핀 유채꽃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오늘 새벽은 무안공 할아버지와 함께하렵니다! 희망찬 주일 시작하세요!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