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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봄비 내리는 새벽 꽃을 가슴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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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붉은병꽃나무
해당화

 

 

 

 

 

 

 

 

하얀 해당화

 

 

 

하얀 철쭉꽃

 

 

 

 

화중화(花中花)

꽃 중의 꽃은 새벽에 피는 꽃이네

청중청(淸中淸)

새상에서 가장 맑은 것은 꽃잎에서 떨어지는 물이라네

봄비 내리는 새벽

아름다움과 깨끗함이 함께 핀 꽃을 보았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더도 말고

화낙수(花落水) 세 방울만 손에 모아

귀에

입에

눈에

한 방울씩 바르니

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네

봄비 내리는 새벽

꽃을 가슴에 심는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오늘 올립니다. 우리 사회가 더 맑아지기를 기원합니다. 멋진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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