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항구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하도에서 보내다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고하도에서 태양을 보내고 달을 맞이했습니다. 사람들은 케이블카만 타고 다시 목포로 갑니다. 목포여행의 백미는 유달산의 야경과 다도해의 석양을 관조하는 데에 있습니다. 저와 함께 고하도에 가겠습니다. 고하도는 자주 소개했던 목포를 지키고 있는 섬입니다. 법과 질서를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더보기 7월 1일 아침 인사 7월 1일 새벽 인사 올립니다. 호남을 제외한 전국이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 남녘은 비는 내리지 않고 푸른 하늘에 구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바람도 멈춰 초여름의 열대야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비는 오지 않아도 걱정, 많이 내려도 걱정입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 된 오늘날에도 우리는 물론, 전 세계의 통수권(統水權)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옛부터 물을 다스려야 천하를 다스린다고 했나 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하루 953명의 방문자가 블로그를 노크했습니다. 작년 12월 27일 '목포는 예술이네!'가 유달산 설경과 함께 1,734명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이 그 뒤를 잇는 두 번째 기록입니다. 연극은 관객이 존재해야 하며, 글은 독자.. 더보기 목포 옥암수련공원 15일인 오늘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이 15만을 돌파하는 날입니다. 어떤 사진과 어떤 글을 올릴 것인지 종일 고민했습니다. 우리 동네 옥암천에는 아름다운 수련이 고귀한 자태를 자랑하며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이미 소개했지만,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오늘 영상이 더 아름답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수련(睡蓮)과 수련(修鍊) 월요일 아침을 수련(睡蓮)으로 엽니다. 수련의 ‘수’는 '잠들 수(睡)'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다가 오후 늦게 잠을 잡니다. 그래서 꽃이 핀 수련은 새벽이나 밤에 볼 수 없습니다. 아침 6시가 지나 blog.daum.net 옥암수변공원에도 참으로 예쁜 수련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비가 갠 어제, 스스로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낸 수련을 보면서 목포에 ‘수련공원’이 하나 생겼으면 하는 생각을 .. 더보기 목포, 바다, 김지하 바다/김지하 바다가 소리 질러 나를 부르는 소리소리, 소리의 이슬 이슬 가득찬 한 아침에 그 아침에 문득 일어나서 우리 그날 함께 가겠다 살아서 가겠다 아아 삶이 들끓는 바다, 바다 너머 저 가없이 넓고 깊은, 떠나온 생명의 고향 저 까마득한 생명의 바다.., 새벽에 목포 바다를 보고 왔다. 그리고 김지하 시인의 '바다'도 보았다. 시인은 목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바다를 보고 자랐다. 땅끝에서 맺어진 인연이 질기게도 날 붙잡는다. 아버지의 손에 끌려 원주로 갔던 그는 끝내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대학 후배 태철이를 제주로 보내던 날 고향 선배 시인은 고통없는 영원한 영면에 들었다. 그날 담았던 청백했던 목포 바다의 아침을 함께 올린다. 새벽에 올린 사진과 글 보완하여 다시 올립니다. 뜻깊은 주말 되.. 더보기 바다야 놀자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제 촬영한 사진 올립니다. 더보기 유달산은 춘달산(春達山)! 유달산은 모르시는 분은 없다. 목포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꽃피는 봄도 아름답고 녹음이 짙은 여름도 좋다. 단풍이 드는 가을은 절경이며 겨울의 설경은 환상적이다. 나는 유달산을 계절마다 달리 부른다. 이름 하나로는 그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 수 없다. 봄은 춘달산(春達山)으로 꽃피는 화달산(花達山)이다, 여름은 하달산(夏達山)으로 녹음 짙은 녹달산(綠達山)이 된다. 가을은 추달산(秋達山)으로 불타는 화달산(火達山)이 되고, 마침내 겨울에는 동달산(冬達山)으로 하얀 눈의 백달산(白達山)이 된다. 어제까지로 유달산의 4계절을 다 담았다. 봄의 유달산, 춘달산을 늦게 찾은 이유가 있다. 춘달산을 먼저 소개해 버리면 다른 꽃들이 초라해진다. 음식도 고급음식점은 마지막에 가야 한다. 어제 약 200컷의 사진을 담.. 더보기 체호프, 벚꽃동산, 목포 한국 근대극과 현대극의 선구자 김우진과 차범석을 배출한 도시 목포. 목포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나는 내 고향 목포에 대한 나름의 부채를 안고 있다. 서울과 광주에서 작품 활동을 접고 목포에 내려온 연유도 거기에 있다. 두 거장 말고도 목포는 연기자 김성옥, 김길호, 연출가 정일성과 극작가 김창일을 배출한 도시다. 그렇지만 현재 목포의 연극 수준은 서울이나 대도시에 비교하면 낙후되어 있다. 작년에 입암산 자락에서 활짝 핀 벚꽃을 보면서 체호프의 희곡 을 떠올렸다. 물론 연극의 분위기는 분명 다르지만, 연극 이 목포에서 상설 공연되는 꿈을 꾸었다. 입암산 근처에 문화예술회관이 있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젊은 배우들을 길러내고 기성 연극인들을 재훈련시키고, 원로배우들을 초청하여 상주시킨.. 더보기 눈 내리는 봄날의 기도 남녘에는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일출도 잠시 보이면서 눈은 계속해서 내립니다. 새벽에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수변공원으로 잠시 나갔다가 승용차로 갓바위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갓바위 위쪽에서 몇 컷 촬영하고 갓바위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청둥오리 부부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 움직입니다. 이 친구들은 물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해초를 먹습니다. 성격이 부드러운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갈매기도 멋진 장소에서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일출이 썩 아름답지 않지만 눈 내리는 목포 바다는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신발이 젖어 발가락에 통증이 옵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춥지만은 않습니다. 저장공간이 부족하여 컴퓨터에 저장해둔 옛 사진들을 계속 지우면서..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