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달산에 불빛이 들어올 때까지 어제 나불도에서 석양을 지켜보았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는 아주 적당한 날씨입니다. 유달산에 불빛이 비출 때까지 혼자서 목포 바다의 석양을 만끽합니다. 혼자서. 토가리 한 마리가 동무가 되어 외롭지 않습니다. 여름이 빨리 오고 있습니다. 갯내음을 시원한 바닷바람에 실려 함께 보냅니다. 나이 슷자가 하나 오르더라도 감각은 신록처럼 더 신선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삼학도와 유달산의 아름다운 석양을 음미해 봅니다. 태초에 목포는 섬이었던가... 더보기 새벽과 아침의 경계 요즘은 일출을 보기가 좀처럼 힘들다. 거의 날마다 미세먼지와 황사 그리고 안개가 많기 때문이다. 그날의 일출 여부를 알기 위해서 나는 달의 힘을 빌린다. 맑은 날 새벽에 요즘은 달을 볼 수 있다. 새벽달이 선명하게 떠있으면 그날은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 어제(17일) 오랜만에 옥암, 남악 두 수변공원을 다녀왔다. 오늘 사진은 그곳에서 새벽과 아침의 경계에서 담은 작품들이다. 특별한 사진은 없다. 평범한 사진도 차분하게 음미해 보면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 여러분 각자의 몫이다. 더보기 새벽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 자정에 잠이 들어 새벽 3시에 눈을 떴다. 비는 그쳤고 서쪽 하늘에 달이 선명하게 보였다. 차를 몰고 입암산 쪽으로 가 1시간 정도 머물렀다. 갓바위 쪽으로 이동했는데 기상 악화로 부유교는 폐쇄하고 있었다. 한 컷만 담고 서둘러 영산강 끝자락으로 이동하였다. 외투를 걸쳐 다행이다. 새벽은 봄 날씨가 아니다. 예상 적중. 오랜만에 일출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긴 시간은 아니다. 오늘 방송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지 못했다.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문화도시는 문화시민이 만든다." 230407 생방송 남도 톡톡 KBS목포 - YouTube방송 유투브 더보기 춘분, 하늘은 말하네 오늘 춘분 아침에는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입니다. 계묘년 춘분날 하늘의 교훈을 읽었습니다. 반으로 가르는 것이 아니라, 절반의 공평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낮이 지나 밤이 되고 밤이 지나 낮이 됩니다. 보이지 않는 태양의 사랑을 듬뿍 느끼는 춘분입니다. 살갈퀴 꽃도 피고 영산홍도 꽃을 피웠습니다. 옥암천 거북이도 봄날의 따스한 햇볕을 즐깁니다. 광대나물꽃이 더욱 생기가 돋아나는 봄날입니다. 계묘년 춘분날의 우리 동네 스케치입니다. 하늘은 말합니다. "봄날의 햇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후기: 봄의 온기를 느끼며 광주에 갑니다. 더보기 꽃과 석양이 있는 일상 오늘은 춘분(春分)입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꽃이 피기를 기다렸던 춘백이 있었습니다. 석양을 참 좋아합니다. 남악호수에 자주 갑니다. 호숫가 근처 공원에 마침내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호수에서 꽃과 석양이 만나는 행복한 시간을 담았습니다. 남쪽의 봄이 좋아 검은 물닭은 이제 여기서 살려나 봅니다. '꽃과 석양이 있는 일상' 여유있는 삶이 필요합니다. 세월은 빨라도 시간은 여유로운 자의 가슴에서 꽃으로 피어납니다. 여러분의 여유로움을 응원합니다. 더보기 갓바위는 석양을 말하지 않는다 갓바위가 전국에 몇 개 있다. 경산 팔공산에 있는 갓바위는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작품으로 보물 제431호다. 목포 입암산 끝자락에 있는 갓바위는 자연이 만든 작품으로 천연기념물 제500호다. 둘 다 아름다운 갓바위다. 하나는 산 위에 있고 하나는 바닷가에 있다. 인간이 만든 예술품은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자연이 만든 새로운 예술품은 당분간은 기대할 수 없다. 당분간은... 아마도 억 년을 기다려도 이런 모습은 어려울 것이다. 목포 갓바위의 내공에 고개를 숙인다. 갓바위가 석양을 만나니 더욱 아름답다. 태양이 이런 모습을 항상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태양은 우리와 헤어질 때도 계속 위치를 바꾸고 있다. 목포 갓바위는 억겁의 세월울 통해 그걸 알고 있다. 갓바위는 석양을 말하지 않는다. 단.. 더보기 보름날의 일출 경칩. 음력 2월 보름. 그리고 의미있는 날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안개가 많은 날은 떠오르는 태양의 질감이 참 좋습니다. 주룡나루로 달렸습니다. 안개와 은적산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영적 교류라고나 할까요. 무안공 할아버지의 암시가 있었습니다. 용포리(龍浦里)로 이동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무안군 삼향읍 용포리 후정마을 들녘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사셨을 때는 들녘은 바다였습니다. 그곳에서 오늘 사진을 담았습니다. 옛날 왕과 왕후가 쉬었다 갔다는 전설이 있는 마을 앞 들녘입니다. 이 포스팅을 기점으로 30만 시대를 마감하고 50만을 향해 달리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보기 태양의 일기 어제도 지구를 한 바퀴 살폈습니다.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요즘 들어 더 심각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아 자세히 보이지도 않습니다. 어제 한 모퉁이는 유독 심했습니다. 태양계에서는 지구가 문제입니다. 문제는 인간이지요. 다른 생명체는 조용한데 유독 그 개체만 줄기차게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반기는 인간이 있어 외롭지는 않습니다. 내 에너지를 느끼며 조석으로 손을 흔들어주곤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오늘도 지구를 살펴야 합니다. 인간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지구에 에너지를 보내는 일은 나의 몫입니다. 분명한 사실 하나가 더 있습니다. 지구에는 나의 존재 의지와 목적을 알고 있는 인간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제는 정말 지구를 살며시 다녀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귀퉁이에서 카메라에 찍히고 말았습니다. 몰..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