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대를 위한 빈 의자 해남 땅끝마을을 다녀왔다. 지난 여름에 목포구등대를 담은 지 근 반년만이다. 사람들은 시간이 빠르다고 한다. 아직 끝나지도 않은 임인년을 다 던져 버리고, 계묘년만 찾고 있다. 12월의 끝자락은 싹뚝 잘라 버렸다. 시간이 빠른 게 아니다. 그대의 마음이 조급한 것이다. HERE IS NOW 오늘이 소중하다. 내가 숨쉬고 있는 이 곳이 소중하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다. 임인년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을 보고 싶다. 땅끝마을의 바다와 노을! 삶에 지친 그대를 위한 여기, 그대를 위한 빈 의자가 있다. 멋진 힐링 시간 되세요! 더보기 영산강 해 뜨고 압해도 해 지네 오늘 아침 전망 좋은 집에서 천길 영산강까지의 일출 어제 압해도에서 담은 석양의 풍광을 올립니다. 태양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석양의 기도 12월은 각종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조직의 일원이 됩니다. 그 조직의 송년회가 있기 마련이고, 관련 인물들의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습니다. 어제만 해도, 고등학교 동창들과 연관된 행사가 세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재경 문태고 동창회, 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김지곤 친구의 향우회장 취임식. 마음은 세 곳에 다 있지만, 몸이 하나뿐임을 아쉬워합니다. 지나간 날의 노고와 앞으로의 희망에 우정을 실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나웅 친구의 총동문회장 이임식이 신안비치호텔에서 있었습니다. 행사장 근처에 있는 국립 목포해양대학교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대반동 바닷가의 넓은 캠퍼스에서 석양에 물든 목포대교의 풍광에 흠뻑 취했습니다. 임인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침의 여명이 석양으.. 더보기 남녘 - 겨울 - 석양 12월 7일 화요일입니다. 12월은 다른 달보다 시간이 더 빨리 움직이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행사가 셋이나 있습니다. 무안향교 전교 선거일, 목포 모임, 서울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회 회의. 무안향교의 수장을 뽑는 날입니다. 선거도 해야 하고 참관인으로 아침부터 참석해야 합니다. 한국공연예술원 년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블로그에 올립니다. (사)한국공연예술원의 무궁한 발전과 새해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양혜숙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인격과 비전을 갖춘 유능한 분이 무안향교의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되시길 기원합니다. 남녘의 겨울 저물어가는 시간을 잠시 잡았습니다. 항상 여유로운 시간 되세요! 더보기 영산강은 하늘을 닮았네 어제는 안개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안개가 많은 날은 새벽이 아름답습니다. 안개가 낀 날 해가 뜨기 전 영산강의 풍광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새벽이 아름다운 영산강 영산강은 하늘을 닮았습니다. 저도 영산강처럼 하늘을 닮으렵니다. 더보기 영산강에서 새벽을 열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향이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목포가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산강이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집이 좋다 나는 오늘도 영산강에서 새벽을 연다 나는 오늘도 태양의 침묵을 듣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향이 좋다. 더보기 수(數)와 둥근 달 1, 2, 3, 4, 5, 6, 7, 8, 9, 10... 우리는 숫자 속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번호가 붙는다. 생년월일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민등록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력서 한 장을 쓸 때도 집 주소를 적는다. 요즘은 집 전화번호는 없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휴대폰 번호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학교에 가면 학번이 붙는다. 대학원까지 합하면 학번이 여러 개 된다. 군대에 가면 군번이 붙는다. 취직하면 사번이 붙는다. 교수들은 교번이 있다. 이거 모르면 성적평가도 못 올린다. 누구나 통장계좌 하나씩은 갖고 있다. 여기에도 고유번호가 있고 자신의 비밀번호가 있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자신의 돈도 찾을 수가 없다. 외국에 가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 여기도 예외 없이 번호가 붙는다. 그것.. 더보기 이 모습을 언제 다시 볼까요? 붉은 보름달이 한참 진행되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한 개기월식이 다시 진행됩니다. 이제부터는 빈대방향으로 달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저녁은 엄두도 못 냅니다. 보조 배터리를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내가 도시락을 싸옵니다. 중천에 뜬 달을 계속해서 장시간 쳐다보는 것은 지구력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목덜미에 고통이 옵니다. 완벽한 보름달은 오늘 새벽입니다. 이틀만에 달의 소멸과 재탄생을 다 볼 수 있는 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보름달의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휴대폰 카메라로 기록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 훗날, "이게 2022년 11월 8일에 진행된 개기월식을 그때의 휴대폰으로 잡은 기록이야!" 누군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