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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설산(雪山) 천황봉에 오르다 전주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름다운 분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전주의 설경을 담았습니다. 도시의 설경은 한계가 따릅니다. 전주 설경은 한 컷만 올립니다. 월출산 천황봉 설경을 전주에서 올립니다. 힘들었지만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소개하겠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더보기
눈 - 동백 - 영산재 사진 몇 컷 올립니다. 글과 사진, 아침에 보완, 정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새벽 3시쯤 그렇게 올리고서 잠을 청했다. 그때까지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올 겨울 들어 목포에 다섯 번째 눈이 내린다. 눈은 양날의 칼이란 속성을 갖고 있다. 아름다움과 미끄러움이다. 눈의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올린다. 눈이 내린 다음 날 나불도의 평온한 모습이다. 나불도에는 한옥호텔이 하나 있다. 영산재(榮山齋) 호텔이다. 오늘은 영산재와 눈의 만남을 다룬다. 영산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정원을 갖고 있는 호텔이다. 그 정원에 예쁜 나무들이 많다. 은목서가 예술이다. 소나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영산재 지붕 위에 쌓인 눈이 정겹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은 숨어 있다. 영산재 뒤쪽에 가면 애기동백이 환.. 더보기
눈꽃마을의 수상(樹霜) 어제 월출산 천황봉을 다녀왔습니다. 눈이 내린 설산의 월출산 정상을 정복하기는 처음입니다. 비탈길의 악산은 어찌나 미끄러운지 아내는 두 번 미끄러졌습니다. 저도 내려오는 밤길에 미끄러져 마침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등산화가 아닌 방한화를 신은 자만에 대한 경고입니다. 왼쪽 무릎이 부어올랐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큰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 문제는 아내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이 시각까지 인기척이 없네요. 강진 월출산 경포대 가는 길에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근처입니다. 무등산 서석대의 상고대에 비교할 순 없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형성됩니다. 사전적 의미는 ‘.. 더보기
시와 술 그리고 눈과 동백꽃 "형님의 수고로움 덕분에 새벽부터 졸시 한 편 얻었습니다.^^ " 어제 아침에박관서 시인이  시 한 편을 보내왔다. 시인은 전북 정읍 출신이다. 블로그에서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다. 대학을 광주에서 나왔고, 청계 월선리 예술인마을에 살면서 무안과 목포를 남녘 사람들보다도 더 사랑한다.  애기동백 박관서 여가 남녘이라는 그대들붉디붉다는 그대들휘뚝, 목이 떨어져서야 흐린 땅에서 꽃으로 벙그러지는 그대들꽃잎삭 떼어 막걸리잔에 띄워놓고 보고 잡던 처자의 손가락으로 흘훌 저어 달래는 그대들여수든 목포든 무안 촌구석 망운이나 현경 어름 바닷가 황량한 김발대로 머리채를 푸는 그대들양재기로 얼굴을 덮어 차마 들이켜 마시며 도리없이 일찍 돌아간 벗을 떠올리는 겨울날의 그대들아흐, 금세 불을 켜는 그대들삼백오십만년의 동굴.. 더보기
겨울꽃 - 눈꽃 - 동백꽃 어제에 이어 압해도의 겨울꽃 축제 동백꽃 사진을 올립니다. 이 사진과 함께 세 편의 동백꽃 관련 시를 소개합니다. 강은교 시인의 시를 포함해서 이제 4편의 동백꽃 시를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몇 편 더 소개할 예정입니다. 분명한 의도가 있습니다. 곧 축제에 대한 평가와 제안의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시와 함께 겨울꽃, 눈꽃, 동백꽃을 음미하시면 됩니다. 동백꽃 정연복 붉은 핏덩어리 같은 동백꽃 꽃말을 오늘에야 뒤늦게 알았다. '그대만을 사랑해' 그래 사랑이었구나 단 한 사람을 위해 온 마음 모아 살았기에 저리도 붉게 저리도 뜨겁게 활활 불꽃 되었네. 동백 피는 날 도종환 허공에 진눈깨비 치는 날에도 동백꽃 붉게 피어 아름답구나 눈비 오는 저 하늘에 길이 없어도 길을 내어 돌아오는 새들 있으리니 살아.. 더보기
압해도에 눈이 내리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더욱 추워진다고 합니다. 18일 전국의 주요 지역은 영하 20도를 넘어서는 체감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눈과 얼음의 고장으로 인식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서울이 더 추운 상황입니다. 어제 서울의 날씨가 모스크바보다 더 추웠다고 합니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였는데, 모스크바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수준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추운 겨울은 ‘없는 사람들’이 살기 어렵습니다. 어제 눈에 대한 블로그를 올리면서 조금은 걱정을 했습니다. 살기 힘든 사람도 많은데 속없이 ‘눈 타령’ 할 시기인가 말입니다. 자꾸 언급하지만, 호남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는 비상상황입니다. 눈이라도 많이 내려야 할 상황입니다. 어제 남녘에는 눈이 제법 .. 더보기
저곳에서 새벽을 맞이하고 싶다 피안(彼岸)의 섬, 나불도에 호텔과 모텔이 합해서 4개 있습니다. 밖에서는 보았지만 객실 내부는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한옥 호텔 '영산재'는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는 전망도, 안에서 바라다보는 전망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가 오늘 주목하는 숙소는 영산강 뷰가 있는 아름다운 무인텔입니다.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멀리서 바라보면 참 아름다운 느낌을 줍니다. 어제 아침 영산강 끝자락에서 바라본 그 건물은 참으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영암의 아름다운 산, 그리고 황금 하늘과 강에 둘러쌓인, 동화 속의 그림 같은 집에 넋이 나갈 지경입니다. 저 아름다운 건물의 전망 좋은 방에서 새벽을 맞이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일출, 월출 둘 다 좋을 거 같습니다. 다시 .. 더보기
새벽 보름달을 보며 오늘은 12월 8일 목요일입니다. 음력으론 11월 15일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보름달을 보기 위해서 영산강 수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에 봤던 밝은 달이 더 둥글게 하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보름달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보름달은 보름에 뜨는 것이 아니라, 음력 14일에 떠서 자정을 넘기며 점점 보름달이 됩니다. 새벽 보름달을 보며 1년 4개월 전의 블로그 재개설 당시의 기억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숫자가 30만을 돌파했습니다. 마침내 30만 시대에 진입하여 40만 시대를 향해 걸어갑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오늘도 보름달처럼 밝은 미소와 사랑이 충만한 시간 되세요! 격려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 보름달을 보며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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