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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현장

충무공 탄신일에 즈음하여 특강을 끝내고 군산동 임 교장의 판소리연구소에 들러 잠시 얼굴을 보고 고하도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충무공 제477주년 탄신일입니다. 고하도에는 장군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여러 차례 소개해서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윤명철 교수께서 탄신일에 맞춰 시 한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장군의 애국혼에 고개를 숙이며 윤 교수님의 나라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약속했던 작년 나불도의 꽃창포 사진은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오늘 고하도에서 담은 사진 함께 올립니다. 오늘은 유적지에 있는 소나무들을 다른 각도에서 담아보았습니다. 윤 명철 나는 ‘텀벙’ ‘텀벙’ 물소릴 낸다. 물고기 탐내는 가마우지의 못생긴 물갈퀴가 물바닥치는 소리처럼. 틈날 때마다 혼줄에 쥐가 오를 때마다 자맥질하며 헛발질이라도 하면 가슴께가 싸해지며.. 더보기
금사정과 일출 오늘도 시제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유교 문중의 시제입니다. 이 문중은 제 고향인 무안군 삼향읍 유교리에 집성촌을 두고 세거해 온 종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제는 17세조 두수(羅斗壽), 18세조 만득(晩得), 19세조 효천(孝天), 20세조 문형(文亨) 할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고 합동 제사를 합니다. 세장산은 삼향읍 용포리 덕치 마을에 있습니다. 오룡산 자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시제가 끝나고 제가 선조들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시제에 참석하면서 누구의 시제이며, 그분이 무엇을 했으며, 나와 어떻게 관련이 되어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재배(再拜)만 드리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회장님이 저에게 제안했고, 저는 그 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오.. 더보기
광주 서울 나주 목포 최근 며칠 동안 동분서주(東奔西走)했습니다. 11일 광주전남지역 종친회 모임에 참석하여 광주에 들렀다가, 다음 날인 12일 나주로 이동하여 나주역에 주차하고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오후 인사프라자 지하에 있는 ‘장수하늘소’에서 한국공연예술원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한국공연예술원은 1996년 창립부터 이사로 참석하여 활동하다 미국으로 가면서 저는 잠시 공백 기간이 있었습니다, 모두 22분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양혜숙 이사장님, 김호남 원장님을 비롯하여 이사님들의 면면이 대단하십니다. 이번에 조직한 부산, 충주, 목포 지역에 지역위원장을 두게 되었는데 제가 광주전남지역을 담당하는 목포지역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나주로 내려 갈 예정이었으나, 심야 열차가 없어 서울역에서.. 더보기
고향의 멋진 나무 세 그루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목포에 내려와서 이렇게 늦게 일어난 건 두 번째입니다. 피곤했나 봅니다. 연일 저를 불러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날마다 이유가 있겠지요. 다 귀중한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늦잠은 경계해야 합니다. 늦잠이 습관이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고민 끝에 오늘은 고향의 멋진 나무 세 그루 소개합니다. 소나무는 수령이 360년 되었습니다. 달성 배씨 입향조의 제각 태봉사(台峰祠) 앞에 있습니다. 무안군 청계면 태봉 마을에 있는데 시제에 갔다가 인상 깊어 담아둔 사진입니다. 은행나무는 더 나이가 많습니다. 300살 정도 더 어른이십니다. 무안향교를 지키고 있는 향목(鄕木)입니다. 이미 소개한 적이 있어 오늘은 다른 시각으로 잡은 모습을 올립니다. 단풍나.. 더보기
문화의 힘, 전주의 향기 전주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문화의 힘과 전주의 향기를 느낀 소중한 체험입니다. 사진 먼저 올리고, 글은 귀가하여 월요일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전북의 문화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심가영, 심가희 두 대표님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북 문화예술의 미래를 확신한 만남이었습니다. 창조적 재회를 약속합니다. 뜻깊은 주일 되세요! 더보기
전주에 왔습니다 어제 전주에 왔습니다. 주최측에서 제공해 준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전주는 도착할 때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멈췄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전주에 집중하겠습니다. 전주에 취하고 전주의 문화인들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자리를 마련해 주신 심가영, 심가희 두 대표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전주. 아름다운 전주가 더 아름답기를 소망해 봅니다. 연극은 만남입니다. 인생도 만남입니다. 우리 모두의 창조적 만남을 기대합니다. 뜻깊은 휴일 되세요! 더보기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아트네트웍스(주)의 주최로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3월 26일 특강을 하게 되었는데 사전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를 초청한 아트네트웍스(주)의 심가영, 심가희 공동대표는 젊은 시절 자매 무용가로 해외에서 꽤나 알려진 분들입니다. 대학 동문이기도 한 두 분을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뵙고, 어제 43년 만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4년 전에 고향으로 내려와 완주군의 삼례문화예술촌을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기관으로 발전시킨 문화기획자들입니다. 이번 특강을 계기로 전북 문화예술의 글로벌 콘텐츠 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던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경기전을 비롯한 조선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역사적 유적이 남아있으며, 전주한옥마을처럼 한국의 전통.. 더보기
열린 문을 향하여! 어제, 향교에 다녀왔다. 무안 향교는 1394년(태조 3)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성의 남쪽에 있는 공수산(控壽山) 언덕에 설립하였는데 호랑이의 침해가 심하여 1470년(성종 1)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황폐해진 것을 1689년(숙종 15) 대대적으로 중수하였고, 1790년(정조 14), 1820년(순조 20), 1892년(고종 29), 1902년에 각각 보수하였으며, 광복 후에도 네 차례에 걸쳐 복원하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 동재(東齋, 양사재),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동별실(東別室), 제기고(祭器庫), 외삼문(外三門), 협문, 고사(庫舍), 삼강문(三綱門) 등이 있다. 건축형태는 앞..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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