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돌아오니
중국에 다신(茶神) 육우(陸羽, 733~804년)가 있다면, 조선에는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가 있다.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은 육우의 다경에 대비되는 조선의 차 이야기 노래이다. 아내의 고향인 삼향읍 왕산리 왕산마을에는 초의선사 유적지가 있다. 1997년 5월의 문화 인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초의선사의 생가가 위치한 봉수산 자락에 생가, 추모각을 복원하고, 추모비, 유물전시관, 교육관, 역사관, 문화관, 정자 등을 웅장하게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봉수산을 소개하면서 여러 번 언급했고, 최근 설경 사진을 올린 적도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유적지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초의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면서 사진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뛰어난 선승(禪僧)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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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목포의 출항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목포시, 공주시, 밀양시, 수원시, 서울 영등포구, 익산시 등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돼 ‘문화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심의위는 제3차 예비문화도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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