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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붉고 긴 부리새 고온다습한 날씨에 심신이 피곤합니다. 어제부터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오늘은 무척 시원한 새벽입니다. 심신이 피곤했던지 어제는 10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한 시에 일어나 사진 정리하고 블로그에 사진만 몇 컷 올렸습니다. 새벽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어제 블로그 방문자가 천 분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사진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다도해 덕분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진은 예정대로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의 다양한 모습을 18컷 올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오늘 새벽하늘의 영산강 능소화입니다. 관련 사진들은 오후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해안가의 바위나 간조 시에 물 빠진 갯벌에서 작은 게, 굴, 조개.. 더보기
도초도에 빠지다 수국공원에서 촬영을 마치고 ‘환상의 정원’을 따라 이동했다.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 700여 그루가 나무터널을 이루고 있다. 팽나무 아래에는 수국이 융단처럼 깔려있다. 화도 선착장에서 약 3.5km에 이르는 수로 둑에 각 지자체에서 기증받은 팽나무를 옮겨심었다. 10리는 조금 못 되지만 ‘팽나무 10리길’이라고 부른다. 환상의 정원에 있는 팽나무들은 대부분 물 건너 외지에서 왔다. 고흥과 해남, 장흥 등 전남 해안 지역은 물론 멀리 충청도와 경상도에서도 기증받았다. 그래서 출신 지역을 표시한 이름표를 달고 있다. 수국공원에서 실망한 기분을 환상의 정원에서 보충했다. 팽나무 10리길 옆에 나란히 흐르는 월포천은 원래 농수로지만 천처럼 널찍하고 길어 나름의 운치가 있다. 3.5Km의 이 길옆 도로 일.. 더보기
수국(水菊)의 섬, 도초도(都草島) 수국(水菊)의 섬, 도초도(都草島) 암태도 남강항 여객선 터미날에서 6시에 출발한 첫 배는 섬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40분 후, 비금도 가산항에 도착하였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1996년 서남문대교로 연결되어 승용차로 갈 수 있다. 도초도 수국공원까지는 15Km 거리였다. 다 끝난 축제에 왜 가는가? 수국 축제는 어제 막을 내렸다. 나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체질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축제가 끝났으니 코로나 걱정 없이 호젓하게 꽃을 감상할 것이다. 인파에 시달리다 보면 구도가 나오지 않는다. 조용하게 축제를 연구해 볼 생각으로 축제가 끝난 다음 날을 택한 것이다. 예상 적중이다.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양한 종류의 수국을 아내와 단둘이 감상했다. 관람객은 아무도 없다.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의 뒷정리와 .. 더보기
바다와 섬 남쪽의 아름다운 섬들 선보입니다. 어제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6시 배에 차와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 사진은 어제 암태도에서 비금도까지 가는 도중 선상에서 담은 풍광입니다. 이른 아침 바다 속에 떠있는 섬들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신안군에는 1004개의 섬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섬까지 포함하면 아마도 훨씬 많을 겁니다. 섬은 우리나라의 자산이자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생태공원입니다. 하늘과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남쪽의 섬들이 참으로 아릅답습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제 눈에는 하나하나가 그림입니다! 시원한 섬들 보시고 힐링하세요! 더보기
나불도의 여름 일출과 겨울 노을 날씨가 더울 때는 새벽에 활동합니다. 그리고 가끔 낮잠을 즐깁니다. 날씨가 더울 때는 겨울을 부릅니다. 하얀 눈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여름은 겨울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겨울도 가끔 여름을 기다립니다. 오늘 새벽 영산강의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그날 새벽은 그날 보아야 신선합니다. 날씨가 더워 겨울 설경을 덤으로 묶었습니다. 나불도의 여름 일출과 겨울 석양입니다. 일출 후의 여름 하늘과 일몰 직전의 겨울 하늘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제 해남 바다로 향합니다. 해남 목포구 등대의 노을이 궁금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더보기
해남의 바다와 하늘 전국이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에 빠져들었다. 폭염의 한자는 햇볕 쬐일 ‘폭(暴)’, 불탈 ‘염(炎)’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말한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계속될 가능성이 예상될 때에 폭염 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한다. 이곳 목포도 어제부터 그 많던 바람이 멈췄다. 마침내 매미가 울어대기 시작했고,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가 대지를 달구고 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아내와 함께 해남으로 향했다. 바다를 통해 더위를 잊고 싶었다. 목포 바다도 좋지만 조금만 더 내려가면 정말 ‘깊고 푸른 바다’가 나온다. 산이면과 화원면을 거쳐 목포구(木浦口) 등대가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자주 가는 곳이고.. 더보기
바람 불어 좋은 날 오늘은 음력 6월 1일 삭망(朔望)입니다.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에는 향교에서 제례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강과 바다를 누볐습니다. 무안 일로의 주룡나루와 소댕이나루, 해남의 화원면과 산이면, 영암의 나불도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목포시에서 출발, 무안군과 해남군 그리고 영암군의 4개 시군을 넘나들었습니다. 요즈음은 날씨도 지방자치제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도 있고 흐리기만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곳 남쪽은 아직 본격적인 장마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람은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해남에서 천연기념물 검은부리물떼새를 만났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다시 나불도를 찾아가 자귀나무 꽃의 새로운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바람을 타면서 자귀나루의 아름다운 자태를 잡았습니다. 역시 꽃은 잎과 조화.. 더보기
나불도의 왜가리와 능소화 날씨가 종일 흐렸습니다. 바람이 세찬 날씨입니다. 날씨가 그러니 마음도 울적해집니다. 나불도에서 종일 머물렀습니다. 나불도는 유니크합니다. 능소화도 다른 곳과 달리 독특합니다. 논에서 먹이를 찾는 왜가리가 어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바닷바람이 비를 몰고 올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비가 제대로 오는 건 아닐까요? 나불도에서 본 왜가리 사진 올립니다. 그날 근처에서 담은 능소화도 함께 올립니다. 6월의 끝자락, 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세요. 여러분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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