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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견딜 만합니다. 아직까지는 캘리포니아의 무더위가 싫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한국의 장마 소식이 들려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겨울에 비가 내린답니다. 좀처럼 여름에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간혹 멋진 석양을 볼 수는 있습니다. 그것도 행운이 따라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멋진 바닷가의 석양을 보지 못했습니다. 멋진 해변은 많아도 노을진 바다를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말 속에는 희망과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멋진 해변의 석양을 기대하며 지난번에 올렸던 5컷의 풍광과 함께 아직까지는 가장 멋진 샌디에이고의 석양을 올립니다. 장마가 지나가고 곧 쪽빛 하늘이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더보기
코로나도 해변의 견공(犬公) 어제 올린 '개와 인간'에 이어지는 마지막 작품입니다. 작품의 해석과 감상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시원한 느낌만 받으셨어도 다행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더보기
개와 인간 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충직성과 용맹성을 동시에 겸비한 개는 늑대로부터 출발하였다. 인간에 의해 가축화 된 개는 민족에 따라 수난의 역사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사랑을 받아왔다. 집밖에서 살던 개가 고양이를 밀어내고 드디어 안방을 차지했다. 개를 위한 병원도 있고 개를 위한 호텔, 심지어는 개 장례식장도 생겼다. 현대인들은 외롭다. 그래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변려견은 주인을 기쁘게 해주며 위안을 준다고 한다. 한국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어쩌면 개의 수가 인간의 수를 능가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코로나도 해변을 휴대폰에 담으면서 개들과 관련된 사진들을 따로 남겨두었다. 미국인들의 개 사랑은 한국인들을 초월한다. 산책은 물론 해수욕장을 갈 때도 데리고 다닌다. 인간이 .. 더보기
소년의 꿈 한 소년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소년을 도와 쪽빛 하늘 높이 연을 날렸다. 샌디에이고의 방문 과제가 마침내 드러나는 기분이다. 소년의 꿈이 우리 모두의 꿈으로 연결되기를 소망한다. 더보기
해양도시- 샌디에이고 단상 해양도시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나들이를 다녀왔다. 샌디에이고는 단순한 항구도시가 아니라, 휴양과 관광을 극대화한 '해양도시'로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단언하건데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 이러한 나의 생각들은 블로그를 통해 이미 수차례 공개되었다. 조국의 현실이 참으로 가슴아프다. 현대적인 건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풍광이 환상적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은 바다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그 즐김이 '관광과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이여! 제발 바다에 눈을 뜨고 '글로벌 해양도시' 대한만국의 미래를 설계하자. 지난 20대 대선후보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안했던 프로젝트를 여기에 다시 링크한다.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함!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고.. 더보기
샌디에이고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그렇습니다. 샌디에이고도 항구다. 그렇습니다. 마침내 항구도시 샌디에이고 시내 나들이를 갑니다. 샌디에이고는 사계절 온화한 날씨와 도시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 멕시코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그 어느 도시보다 활발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도시다. 태평양 연안의 항구 도시로 미국 육군·해군의 중요 기지이다. 1834년에 멕시코가 관할권을 가졌다가 1846년, 미국에 병합된 후 1850년 시가 되었다. 1884년 샌타페이 철도가 들어옴으로써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천연 항만으로 연안 선박과 외항선의 1차 기항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주요산업인 항공기 제조업이 유치되었으며, 이후에 전자제품과 로켓 산업과 같은 중요한 신규 산업.. 더보기
샌디에이고는 날마다 포옹한다 오늘은 긴 설명 없이 사진만 올립니다. 여기 세 컷의 포옹 장면이 있습니다. 모두 최근에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제 눈에는 모두 아름다운 순간들입니다. 특히 두 장면은 전쟁과 관련된 서사가 있는 작품입니다. 코로나도 섬의 두 연인도 스토리를 만들면 통속을 뛰어넘는 예술로 탄생하겠지요. 각자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작품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르는 분도 계시겠지요. 역사나 서사를 떠나서 우리에게는 포옹과 포용이 익숙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포옹(抱擁)은 슬플 때, 기쁠 때, 만날 때, 헤어질 때, 사랑할 때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신뢰와 공감의 행동입니다. 포용(包容)은 의식적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신뢰하고 용서하는 행위입니다. 우리에게는 이제 의식적으로 포옹하고 포용하는 연습이.. 더보기
코로나도 해변에서 코로나도 비치(Coronado Beach)는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에 있다. 코로나도는 면적 85 ㎢의 작은 섬으로 샌디에이고 만 건너편에 위치한 작은 관광도시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서 만을 가로질러 높고 길게 새워진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섬으로 연결된다. 북쪽은 해군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작은 도시지만 주택 가격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의 하나이다. 코로나도 다리(Coronado Bridge)는 해변과 함께 섬의 명물이다. 길이는 신안의 천사대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높이가 있어 항공모함까지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도 비치는 캘리포니아 해변 중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하나로 미국의 아름다운 5대 해변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다 보니 여름철은 물론이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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