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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개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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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충직성과 용맹성을 동시에 겸비한 개는 늑대로부터 출발하였다.

인간에 의해 가축화 된 개는 민족에 따라 수난의 역사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사랑을 받아왔다.

집밖에서 살던 개가 고양이를 밀어내고 드디어 안방을 차지했다. 개를 위한 병원도 있고 개를 위한 호텔, 심지어는 개  장례식장도 생겼다.

현대인들은 외롭다. 그래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변려견은 주인을 기쁘게 해주며 위안을 준다고 한다.

한국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어쩌면 개의 수가 인간의 수를 능가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코로나도 해변을 휴대폰에 담으면서 개들과 관련된 사진들을 따로 남겨두었다.

미국인들의 개 사랑은 한국인들을 초월한다. 산책은 물론 해수욕장을 갈 때도 데리고 다닌다.

인간이 개를 기르지만 어쩌면 개를 모시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은 개의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를 책임져야 할 운명에 처했다.

솔직히 두 컷의 사진을 따로따로 올리고 싶었다. 그림이 좋아, 또 이야기가 연결되는 느낌이 들어 함께 올린다.

구태여 작품을 둘로 나누자면 '바닷가에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와 "개의 연설'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개를 기르지 않는다. 내 몸 유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모르는 큰 개는 참으로 무섭다. 바로 앞까지 와서 포즈를 취해 주었다.
작품 - 157, '바닷가에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

 

 

 

 

 

 

 

 

 

 

작품 - 158, '개의 연설'

 

"개뼈다귀 같은 소릴 말어. 아직도 찬밥 신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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