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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여명의 포르토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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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30분

 

한국은
한 주일이 시작하는 월요일.

이곳은
오늘이 일요일이다.

떠나고 나니
그립다.

친구도
고향도.

보름달을 떠나보내고

새벽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어제
노력의 절반의 절반으로

어제보다 더 좋은 그림을 찾았다.

하긴
어제의 투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선일 뿐이다.

달을 보내고
떠오르는 해를 맞으려 산행을 했다.

처음으로
일출 장면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태양은  운치가 없다.

오늘
올리지 못한 사진은 내일로 미룬다.

 

 

 

 

 

 

 

 

 

 

 

 

요즘
휴대폰 용량과의 싸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옛날 사진과
카톡 지우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하루
한 건만  카톡을 보냈으면 좋겠다.

여기는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도 별로 없다.

귀하의
동영상을 지울 수밖에 없는 저의 고충을 이해하시기 바란다.

간절하게
양해를 구합니다.

2024. 6. 23, 오전 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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