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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어느 칼란드리니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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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무희'
새롭게 핀 칼란드리니아

 
오늘은
충전하는 날입니다.

방문하신 분들께
몇 컷 먼저 소개합니다.

슬프고도
예쁜 꽃 올립니다.

글과 사진
월요일에 정리할 예정입니다.


다시 방문하세요.

6. 15
감사합니다.

새롭게 피는 칼란드리니아(왼쪽)와 끝내 다시 꽃을 피우지 못한 '인디언 무희"(오른쪽)
새롭게 피는 칼란드리니아의 꽃망울

어제 올렸던 블로그에
추가의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인디언 무희가
세상을 떠난 다음날에 새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의 정확한 이름이
칼란드리니아속 (Calandrinia Spectabilis) '바위 쇠비름 (Rock Purslane)'이라는 사실을 새로 알았습니다.

쇠비름과는 거리가 먼데
왜  그런 이름으로 번역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한국의 식물학자들에게 맡기고 저는 칼란드리니아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롭게 핀 칼란드리니아가 하룻만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오늘
또 한 송이의 칼란드리니아가 꽃을 피었습니다.


칼란드리니아는 한 줄기에서 한 송이씩만 필까요?

우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것은 아닐까요.

칼란드리니아의 운명을
예감했을까요?

꽃망울이 맺힐 때부터
칼란드리니아의 아름다운 자태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칼람드리니아는
내 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나는 칼란드리니아를 가슴에 심었습니다.

개화의 시작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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