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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수련 한 송이의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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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제2수원지

 

수련
한 송이를 보았습니다.

그 넓은 수원지에
딱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그렇게 맑은 물에서도
그렇게 깊은 수심에서도

수련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바람이 불자
잔잔한  물결이 빛에 따라 변합니다.

결코
모네가 부럽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니...

선택받은 자의
특별한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름달
다람쥐에 밀려

오늘에야
미술관에  올립니다.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작품-151

고이 잠든 그대여!

"그대가 돋보이는 것은
볕살을 받은 물결 때문이란다."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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