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샌디에이고 퍼시픽 비치에서 남부 캘리포니아의 명소인 퍼시픽 비치(Pacific Beach)는 샌디에이고의 상징적인 해변 마을이다. 미션 베이(Mission Bay) 와 세련된 도시 라호야(La Jolla) 사이에 위치한 이 해변을 여동생과 함께 찾아갔다. 해변가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타워 23'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해변을 즐기는 다양한 인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퍼시픽 비치는 서핑의 천국이다. 날씨가 좋은 겨울에도 파도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더운 날씨는 관광객들을 퍼시픽 비치로 유인한다. 그리고 해변의 가늘고 고운 모래와 시원한 파도는 비키니들을 부른다. 한국은 지금,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 하지만 아직 개장한 해수욕장은 없다. 바캉스가 시작되면 가는 길도 오는 길도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상.. 더보기 캘리포니아, 석양을 말하다 이제 샌디에이고에 적응해 가고 있다. 잠자던 감각도 서서히 눈을 뜨는 기분이다. "시간은 우리가 손을 내밀 수 있는 유일한 신이다." 더보기 까마귀, 사랑을 말하다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Water Fall'을 찾아갔다. 왕복 8Km의 거리를 걸어서 다녀왔다. 폭포수를 기대했는데 실상은 계곡 수준이었다. 그러나 큰 수확이 있었다. 미국에 온 이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더보기 어느 칼란드리니아의 하루 오늘은 충전하는 날입니다. 방문하신 분들께 몇 컷 먼저 소개합니다. 슬프고도 예쁜 꽃 올립니다. 글과 사진 월요일에 정리할 예정입니다. 꼭 다시 방문하세요. 6. 15 감사합니다. 어제 올렸던 블로그에 추가의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인디언 무희가 세상을 떠난 다음날에 새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의 정확한 이름이 칼란드리니아속 (Calandrinia Spectabilis) '바위 쇠비름 (Rock Purslane)'이라는 사실을 새로 알았습니다. 쇠비름과는 거리가 먼데 왜 그런 이름으로 번역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한국의 식물학자들에게 맡기고 저는 칼란드리니아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롭게 핀 칼란드리니아가 하룻만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오늘 또 한 송이의 칼란드리니아가 꽃을 피었습니다. 왜 칼란.. 더보기 샌디에이고의 석양 마침내 샌디에이고의 석양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눈여겨 둔 장소가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지 않고 숙소 근처의 동산에 올라갔습니다. 유달산이나 목포 바다의 석양처럼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석양 풍광은 장소와 날씨에 따라 그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은 있습니다. 첫술에 허기를 다 채울 순 없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멋진 낙조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일몰과 비슷한 시간에 떠오른 달도 함께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홧팅입니다! 더보기 황종화를 보셨나요 새로운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무엇에 견줄 수 있을까. 마치 고서점에서 진기한 서적을 발견하는 것처럼 흥분되는 일이다. 샌디에이고에는 참으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다. 아마도 햇볕이 따뜻해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여기가 천국이다. 날마다 흥분과 호기심의 연속이다. 이곳의 산과 들에는 야생화가 즐비하고, 일반 가정의 대부분 정원에도 서너 종류의 꽃이 피어있다. 꽃 속에서 눈을 뜨고, 꽃과 함께 잠든다. 오늘 단독으로 소개하는 꽃은 황종화(黃鐘花)다. 키 큰 나무에 매달려 노란색 꽃을 자랑한다. 노란색 옷을 소화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노랑 양복을 걸친다고 가정해 보자. 웬만한 사람은 촌티 아니면 날티가 풍길 것이다. 황종화를 꽃피우는 나무는 노란색 티를 걸친 스타처럼 매력적이.. 더보기 포튜나 마운틴 하산일기 20여년 전 초빙교수로 미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1년은 연구년 1년은 휴직 그리고 뜻한 바 있어 대학을 설립하여 약 5년간 운영했습니다. 그때는 일에 쫓겨 미국의 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산들을 모두 볼품 없는 민둥산으로만 인식했습니다. 2012년 귀국한 이래 3번째 방문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장기 체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동반비자로 데리고 왔던 초등학생 자녀들이 이곳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우리 부부만 숙소에 남아 주변을 탐색합니다. 방문비자가 만료되어 미국 운전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미국에서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되지도 않았습니다. 작심하고 포튜나 마운틴의 트레킹을 시도했습니다. 오늘.. 더보기 '인디언 무희'를 만나는 아침 내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일출 풍광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숙소에서 1분만 걸으면 온갖 야생화가 피어있는 산책길이 나온다. 아침에 아내와 함께 쉐퍼드 계곡(Shepherd Canyon)과 인근 주택가를 다녀왔다. 물론 혼자서는 몇 차례 다녀온 정든 길이다. 오늘 사진의 일부 꽃들은 그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이다. 숙소 정원에도 몇 종류의 꽃이 핀다. 정원에서 아침 일찍 제일 먼저 피는 꽃이 'Pink Dancer Indian Hawthorn'이다. 꽃이름이 낯설고 무척 어렵다. 이름을 알어내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구글'에서도 처음에는 다른 이름으로 검색되었다. 편의상 '인디언 무희 꽃'이라고 부르련다. 이 꽃이 딱 한 송이가 해 뜨기 전에 핀다. 원래는 사막에서 자라 꽃이 피는 다욱과의 야생..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