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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일출 풍광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숙소에서 1분만 걸으면 온갖 야생화가 피어있는 산책길이 나온다.
아침에
아내와 함께 쉐퍼드 계곡(Shepherd Canyon)과 인근 주택가를 다녀왔다.
물론
혼자서는 몇 차례 다녀온 정든 길이다.
오늘
사진의 일부 꽃들은 그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이다.
숙소
정원에도 몇 종류의 꽃이 핀다.
정원에서
아침 일찍 제일 먼저 피는 꽃이 'Pink Dancer Indian Hawthorn'이다.
꽃이름이
낯설고 무척 어렵다.
이름을
알어내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구글'에서도
처음에는 다른 이름으로 검색되었다.
편의상
'인디언 무희 꽃'이라고 부르련다.
이 꽃이
딱 한 송이가 해 뜨기 전에 핀다.
원래는
사막에서 자라 꽃이 피는 다욱과의 야생화다.
이곳에서
처음 보았지만, 근처 주택가에서도 본 기억이 있다.
'인디언 무희'가
꽃피는 아침에 많은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비로소
꽃들과의 진정한 교류가 시작되는 셈이다.
가냘픈 몸매지만
뜨거운 햇볕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인디언 무희'.
그 청초하고
고결한 꽃의 자태를 여러 각도에서 잡아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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