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처꽃: 탐진강에 보내는 꽃편지 지구 온난화로 세계의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목포의 경우는 거의 날마다 비가 한 번씩 쏟아진다.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는 소나기가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일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우리의 환경과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순한 소나기가 아닌 것같다. 이건 분명 스콜 현상이다. 우리나라 날씨가 동남아를 닮아가고 있다. 새벽에는 흐린 날씨. 그러다가 일출과 함께 햇볕이 쨍쨍. 그러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린다. 그리고 또 하늘이 맑아지기를 반복한다. 며칠째 스콜(Squall)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다른 곳은 다 가보지 못해 알지 못한다. 목포 주변의 날씨는 분명 스콜과 유사하다. 조금 특이한 현상이 있다. 날씨가.. 더보기 가을로 가는 길 2 모두가 '여름'이라고 말했다. 영산강은 '가을'이라고 말한다. 가을로 가는 길 '가을'에 한 표를 던진다. 일요일은 쉬겠다고 했었다. 잠시 망설인다. 가을을 만났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올리고 카톡만 쉬자. 고민이다. 가을은 알려야 하지 않을까? 더보기 가을로 가는 길 8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그러나 폭염과 열대야는 아직도 우리 곁에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의 8월 17일을 소환해 봅니다. 가을로 가는 길 걷다 보면 가을이 보입니다. 그 길로 함께 출발합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움직이면 신나는 일이 생깁니다! 더보기 광복절(狂伏節) - 그 미친 복날의 하루 79세 청년의 생일 광복절 狂伏節 미친 복날 그 미친 복날의 하늘 소나기가 내렸지만 그래도 남녘 하늘에 달이 떴다. 더보기 붉은 달 보셨나요? 달이 점점 살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그 누구도 시간을 이길 수 없습니다. 복날인 어제, 저녁을 먹고 영산강 끝자락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수변공원의 정자에 앉아 달 구경에 빠졌습니다.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가 들려옵니다. 갈대가 흔들거릴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모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오랜만에 맛보는 한여름 밤의 상쾌함입니다. 반달보다 조금 큰 달입니다. 날마다 더 붉어지는 느낌입니다. 이 분위기를 블로그에 담고 싶은데, '광복절'이 마음에 걸립니다. 나라가 또 시끄럽습니다. 이제는 희망도 기대도 없습니다. 오직 현실에 충실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이 땅의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밤늦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망 좋은 이곳은 달을 더 가까이.. 더보기 영상일기 어제 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일이 없으면 더 바쁘다. 그게 인생이다.피로와 피곤이 누적된 모양이다.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사진은 자정쯤에 미리 올렸었고, 글은 아침에 쓴다.처음부터 글 대신 사진만 올리고 싶었다. 그래서 '영상일기'란 제목을 달았다. 사진이 일기를 대신할 수 있을까. 내 내면의 깊은 생각까지 다 드러낼 수는 없지만 무엇을 했다는 것쯤은 나올 수 있다.문제는 공개할 가치가 있는가. 블로그에 올린 만한 뭔가가 있는가. 정리해 보니 시진으로도 나름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늦잠의 근원은 '우주쇼'에 있었다. 그날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한 나는 곧바로 영산강 끝자락으로 갔다. 오늘의 일출 사진은 그렇게 나왔고, 어제의 블로그는 그렇게 영산강 끝자락에서 카톡으로 송출되었던 것이다.더위를 피.. 더보기 크레센트 호숫가의 불꽃 숙제(?)를 마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찍 저녁을 먹고 영산강 끝자락의 자전거 터미널로 갔다. 땡볕에 달구어진 반달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경과되자 반달의 색깔이 더 노랗게 변한다. 그래도 타지 않고 군고구마처럼 진노랗게 익어간다.밤 11시부터 우주쇼가 벌어진다는 매스컴의 호언장담을 무색하게 만들며 하늘은 잔뜩 흐린 날씨였다. 월몰(月沒) 후에도 혹시나 하던 별똥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야말로 '생쇼'를 한 셈이다.처음엔 나불도에 가려고 했었다. 불빛이 많은 도심보다는 확트인 벌판이 좋다고 해서. 아내 말에 따라 봉수산에 갔다면 어찌 되었을까.집으로 돌아와 워싱턴주의 크레센트 호수를 급하게 소환한다. 하늘이 대우주라면 캠프파이어의 화덕은 소우주였다. 그날의 불꽃 향연을 잊을 수.. 더보기 얼음 호수 자정이 지나서 KBS에서 '빙하'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단순한 다큐멘터리 프로가 아닌 콘서트 형식을 가미하여 지구의 위기를 다룬 수작이었다. 마운트 레이니어의 만년설이 녹아서 이루어진 얼음 호수(Frozen Lake)가 있다. 그 호수를 만난 것도 올 여름의 크나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접근을 금지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었지만 선을 넘지 않았다. 만족할 만한 컷은 없다. 그러나 이 호수를 아름답게 담으려고 나름 노력한 것만은 사실이다. 오늘 이른 아침 97만을 돌파하였다. 블로그 방문자가 부쩍 늘었다. 100만에서 3만이 부족한 숫자이다. 레이니어산의 만년설이 녹고 있다. 얼음 호수의 얼음과 눈도 반이 녹았다. 호수의 물이 다시 얼음으로 꽁꽁 얼 때쯤 축배를 들고 싶다.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