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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남녘의 어제 이른 새벽 통영에 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참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어제 영산강 끝자락에서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아침에 삼향초등학교 100년사 마지막 교정 일로 구 시가지에 들렀다가 내친김에 유달산에 올랐습니다. 유달산에 오르기 전까지의 기억에 남는 몇 컷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갈대도 하늘도 참 아름다운 남녘의 어제입니다. 더보기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다 사진만 올리고서 밖으로 나갑니다. 글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접속하여 일독을 권합니다. 우리들의 꿈 세상엔 우연(偶然)과 필연(必然)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어떤 현상이나 일의 결과에 대하여 우연과 필연을 해석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가 에서 했던 말을 nsangman.tistory.com 더보기
작품의 대상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 블로그지만 내 마음대로 사진을 올리지 않습니다. 명분이 있어야 사물이 작품의 대상이 됩니다. 친구 채진이의 승용차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목포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급 승용차라고 합니다. 어제 초등학교 동창 몇몇이 모여 채진이를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하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녁에 삼향초등학교 100년사 마지막 편집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사이의 공백을 산계마을 입구 옛 도가집에서 점심을 함께한 세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보냈습니다. 첫 사진은 '삼향초등학교 100년사'에 실릴 작품입니다. 내일부터 인의예술제 작품전이 일로에서 시작됩니다. 회원은 아니지만 인의예술회 박천규 회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두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인의예술회는 '품바'의 작가.. 더보기
공존의 계절 대한민국은 지금 몇 시인가? 대한민국은 지금 화창한 봄날인가? 늦가을이다. 초겨울이다. 개나리가 늦게 피었다. 한 가지나 몇 그루가 아니다. 개나리만 보면 완연한 봄이다. 그러나 그 옆에 가을이 보인다. 새벽의 참패를 보면서 늦게 핀 개나리를 떠올렸다. 우리는 지금 뭔가에 들떠있다. 차가운 겨울을 모르고 있다. 대한민국이여 겸손하라. 말을 아끼고 지금부터라도 겨울을 준비하자. 공존의 계절을 살아갈 수 있는 근력을 키우자. 화간반개(花看半開) 주음미취(酒㱃微醉) 채근담의 경구를 오늘 다시 음미해 본다. 개나리꽃은 철을 잊었고 대한민국은 지금도 술이 덜 깬 분위기다. 그렇다고 기죽지 말자. 부산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더보기
무등 - 천상의 미술관 산에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 한다. 애초부터 정상에 오를 생각은 없었다. 무등산 정상에 오르려면 새벽에 출발해야 한다. 중머리재에서 중봉 쪽으로 2Km쯤 올랐을 때 더 오르지 않아도 적당한 곳이 나타났다. 서있는 바위들이 예사롭지 않다. 내려다보이는 산들이 어찌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그 날의 무등산은 나에게 천상의 미술관이었다. 그 적당한 곳 천상의 미술관에서 시계를 보면서 30분을 머물렀다. 오늘 사진은 그 30분의 기록이다. 산에 오르면 다시 내려가야 한다. 현대인의 숙명이다. 그러나 다시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이 우리들에게 있다. 눈 내리는 날 천상의 미술관에 다시 오리라. 군인은 마지막 실탄을 남겨두어야 한다. 어찌나 카톡이 많이 오는지 마지막 총알까지 다 소진되었다. 무등산의 마지막 가을.. 더보기
무등의 색깔 온몸이 뻐근합니다. 의자에서 앉은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어제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무등의 색깔. 무등산에 오르며 오늘 블로그의 제목을 그렇게 잡았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이 숨어 있습니다. 중봉까지 오르는 길은 온통 돌길입니다. 당산나무 삼거리에서 잠시 쉬고 강행군을 단행합니다. 저녁 모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다 보니 흥건하게 고인 땀이 상의를 적십니다. 중머리재에서 사진만 잠시 촬영하고 다시 오릅니다. 3Km를 걸어왔는데 아직도 1Km가 더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산의 느낌이 다릅니다. 무등산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가 느껴집니다. 아직도 녹지 않은 첫눈이 남아 있습니다. 무등의 색깔 오늘 사진을 '늦가을의 색깔'로 바꾸려다 그대로 둡니다. 무등(無等). 참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등수.. 더보기
지난해 가을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가랑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호공의 3남인 금봉공 할아버지의 시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지난해 시제가 끝나고 영암 월출산에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붉게 물든 월출산의 풍광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올해는 가을이 짧고 겨울이 빨리 찾아온 느낌입니다. 단풍이 빨리 지고 동백은 일찍 꽃을 피웠습니다. 올 가을에는 월출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가을을 보냅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사당에서 시제를 지내지만 추위는 마찬가지입니다. 원래는 시제가 끝나고 금호공 후손들의 산소를 촬영할 예정이었는 날씨가 문제입니다. 다시 부르심이 있을 것으로 해석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지난해 가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올립니다. 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더보기
53년만의 만남 어제 초등학교 동창 25명이 뭉쳤습니다. 어떤 친구는 53년만에 만났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초등학교에서 12시 30분에 만나 군산동으로 이동했습니다. 군산동은 초등학교 소풍 장소의 단골 메뉴입니다. 삼향초등학교 출신들의 향수가 숨어있는 곳입니다. 목포여고 교장으로 정년을 마친 종욱이가 군산동에서 판소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점심을 먹고 목포로 이동했습니다 '8공주 먹거리'에서 멋진 회식을 했습니다. 여성 동창 8명이 참석하기를 희망하고 거기서 만났는데 1명이 부족했습니다. 할아버지들! 1년에 한 번은 할머니들을 목포에 보내주세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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