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천관산 오르던 날 돌아오는 길에 강진만 생태공원에 들렀습니다. 생태공원 일원에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관산을 서둘러 내려왔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했을 때는 태양이 지고 초승달이 어렴풋이 보이는 시각이었습니다. 춤추는 갈대의 모습을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빛을 자연에 잘 활용한 성공적인 축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화의 활용이 시각적으로는 행사장의 단조로움을 극복했습니다. 강진만의 특색을 살리는 국화 조형물을 시리즈로 연결했다면 어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갈대는 보이지 않고 국화만 보였습니다. 물론 일몰 전에 도착했다면 춤추는 갈대의 풍광을 담을 수 있었겠지요.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인정하며 어제 석양에 나불도에서 담은 사진 몇 컷 함께 올립.. 더보기 천관산에서 천상(天上)의 관(冠) 천관산(天冠山)에 다녀왔습니다. 천관산은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전라남도 장흥군에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정상에 올라 억새꽃을 담고 싶었습니다. 동백숲을 거쳐 휴양림 쪽으로 갔다가, 다시 도립공원 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야 할 산입니다. 오늘은 무척 바쁜 날입니다. 원래는 행사가 셋 그리고 두 개의 모임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다 소화할 수 없는 일정입니다. 미리 말씀은 올렸지만,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차 안에서 블로그를 전송해야 할 운명입니다. 그래도 손발이 되어 주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보내주시는 카톡은 내일 열겠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천관산,.. 더보기 존재의 이유 만물은 존재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존재의 이유는? 인간의 말이 거칠어지고 있다. 인간의 글도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 꽃이 많은 데도 시인이 많은 데도 인간의 말과 글은 아름다움과 달리 가고 있다. 올리지 못한 사진들을 올린다. 아름답다고 바로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다. 존재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독사도 꽃을 좋아한다? 꽃이 예쁘다고 무조건 꽃 곁으로 가면 위험하다. 독사 머리에 독이 많이 오른 시기이다. 인간의 말과 글에도 독이 잔뜩 올라있다. 독에 대한 주의와 환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글날이 있는 모양이다. 더보기 해남 가을 해국 가을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런 날은 늦잠을 자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서울에서는 세계불꽃축제의 화려한 불꽃쇼가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어제 땅끝마을 해남을 다녀왔습니다. 화원면에 있는 오시아나 관광단지에서 캠핑관광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땅끝마을을 찾아와 가을을 만끽합니다. 그 넓은 캠핑장에 캠핑카와 텐트가 꽉 찼습니다. 일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충전의 시간을 갖는 여유로움이 부럽기도 합니다. 캠핑장을 벗어나 해변가를 꽤나 걸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아무도 없는 곳이 훨씬 익숙합니다. 축제장의 화려한 국화보다 돌 사이에 핀 해국의 향기가 정겹게 다가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뜻.. 더보기 보이시나요? 미국에서 벌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벌새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1초에 50회 이상의 날갯짓을 하며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이동합니다.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로 담기가 어렵습니다. 어렵사리 촬영해도 그림이 좋지 않습니다. 절대로 꽃에 앉지 않습니다. 공중에서 비행하면서 꽃의 꿀을 긴 빨대로 빨아 마십니다. 이 곤충이 오늘의 주인공 '박각시'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꼬리박각시나방입니다. 벌새는 척추동물인 조류인데 박각시는 나방과의 곤충입니다. 박각시를 자주 봐왔습니다. 그러나 백일홍 근처에서는 처음입니다. 보이시나요? 박각시의 날갯짓이... 이렇게 열심히 사는 곤충도 있네요. 멋진 가을입니다. 더보기 다시 일상으로 명절 연휴가 끝났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아침입니다. 뜻깊은 명절 되셨나요? 충전의 시간 되셨나요?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요? 혹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일은 없었나요? 아쉬움을 남기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을입니다. 10월 4일. 이제 가을이 시작되는 기분입니다. 여기저기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과 축제. 둘 다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을 축제처럼 즐기면 됩니다. 집 주위에도 즐길 만한 일이 많습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일하고 여유있게 삽시다. 그제 마무리하지 못한 사진과 어제 맘껏 담은 '화접' 일부 올립니다. 응원합니다. 더보기 나불도, 9월의 마지막 날 황금연휴 어떻게 보내시나요? 10월 1일 일요일 아침입니다.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3일간의 연휴가 남았습니다. 함께한 뜻깊은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하나하나 정리되길 소망합니다. 어제 나불도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구언 아랫쪽의 나불도에는 월남 낚시꾼들을 제외하곤 사람이 없습니다. 나불도의 매력은 접근성이 좋은 데에도 북적거리지 않는 점입니다. 평온한 목포 바다와 자연스럽게 핀 코스모스와 들꽃이 시간에 혹사당한 육신을 위로합니다. 아내와 함께 우리들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짧은 모래사장이지만 맨발의 행복이 나불도에 있습니다. 나불도에 가면 자연의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아직은 인간에게 오염되지 않는... 아직은... 뚱딴지를 맨 처음 인식한 곳이 남해신사공원입니다. 그 기억이 선명한.. 더보기 가을 바쁨에 밀려 숨겨둔 가을을 다시 꺼냅니다.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나뭇잎이 하나 둘씩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배롱나무꽃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무궁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남녘의 가을... 그 가을을 조용히 음미하는 새벽입니다. 그래 네가 왔구나 우리들 곁에...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