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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나주 - 영산강 - 추향제 어제 금호공 사침 할아버지의 추향제를 다녀왔습니다. 금호공은 조선 중종으로부터 효자로 정려를 받은 분으로 본인을 포함 3대에 걸쳐 두 분의 충신, 두 분의 효자 그리고 네 분의 열녀를 배출하신 분입니다. 추향제는 금호공 할아버지와 그의 여섯 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나주 금호사에서 매년 음력 9월 11일 진행되는 제사입니다. 제주가 일곱 병, 술잔이 21개인 이유를 이제 아셨나요? 금호공과 여섯 아들의 신위에 초헌, 아헌, 종헌의 제관들이 술잔을 올립니다. 금호공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소개를 했습니다. 기억하시죠? 무안 일로에서 영산강을 바라보고 계시는 저의 선조님 말입니다. 요즘 시제나 제사에 참석하는 젊은 종친들이 많지 않습니다. 시제도 현대에 맞게 연출하고, 시제와 함께 이벤트 행사를 한다면 상황.. 더보기
바로 이곳에서 오늘 목포종합경기장에서 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이 개최됩니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바롯하여 선수단과 심판단 2500명, 초청자 1700명, 관람객 1만1600여 명과 출연진 350여 명 등 1만6000여 명이 참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목포시와 전라남도는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삐 움직였습니다. 우리 동네 옥암동의 제 뜰(?)은 새롭게 변모되어 임시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체전이 개최되는 19일까지 목포시는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목포는 지금 각종 문화행사로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아름다운 목포가 체전을 계기로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하였던 영산강 끝자락에서는 카누 경기가 열립니다. 영산강 끝자락의 일출과 석양 풍광을 몇 컷 올.. 더보기
나불도 - 영산강 - 몽달도 어제 제자가 추석 인사차 목포에 왔다. 원래 코다리찜에 막걸리를 무한 리필하는 곳에서 마실 참이었다. 간판만 보고 찜해 둔 곳이었는데 문을 닫았다. 아예 문을 닫았는지 건물에 '임대' 푯말이 붙었다. 술 한 잔도 인연이 있어야 마시게 된다. 근처에 아구찜 전문점이 있었다. 상호가 나불도였다. 우연치곤 참 기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어제에 이어 나불도에서 담은 몽달도의 석양을 올린다. 3부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단일의 대상(유달산의 석양)을 3부로 다룰 만큼 아름다운 곳이 있었던가. 나불도를 중심으로 어떤 꿈을 오랫동안 그려왔다. '영산강 국제천막공연예술제' 영산강을 나불도를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세계적으로 일시에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다. 문제는 지자체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다. 더.. 더보기
추석 인사 드립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바쁜 발길입니다. 올 한가위는 어디서 보내시나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올해는 과일 값이 무척 올랐다고 합니다. 차롓상이 풍족하지는 못해도 마음만은 풍성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영산강 끝자락을 찾아갔습니다. 새벽 일출은 없었지만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고향 유교리에서 달 뜨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고향... 추석... 성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명사들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흐린 날씨입니다. 가시는 길마다 안전 운행 기원합니다. 내일은 하루 쉬겠습니다. 보름달 담아서 다음 날 아침에 뵙겠습니다. 뜻깊은 명절 되세요! 더보기
석양에 만난 그대 2 8월 14일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어제도 망모산의 석양을 제대로 관조할 수 있는 영암군 학산면의 미교(美橋)마을을 다녀왔다. 어제는 자동차에서 간이 의자룰 꺼내는 여유를 부리며 사진을 담았다. 26일까지 하나의 숙제를 끝내야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일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 망모산 기슭에는 우리 선조들의 선영이 있다. 거기에는 본인을 포함, 3대에 걸쳐 2충(忠) 2효(孝) 4열(烈)의 정려를 받은 금호공(錦湖公) 사침(羅士忱) 할아버지를 비롯한 수 많은 선조들이 잠들어 계신다. 그리고 망모산 앞의 갈룡산에는 초대 무안 현감 무안공(務安公) 자강(羅自康) 할아버지, 그리고 그의 부친 녹사공(錄事公) 집(羅諿 )할아버지도 잠들어 계신다. 망모산과 주룡마을에는 임진왜란과 정.. 더보기
석양에 만난 그대 1 아름다운 일출 장면을 연츌했던 주룡나루를 기억하시나요. 오늘 사진은 주룡나루의 반대 방향에서 담은 영산강과 주룡나루의 풍광입니다. 주룡나루 뒤쪽에는 주룡마을이 있고 그 뒤쪽에 우리 나주나씨의 세장산이 있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소개했었지요. 무안공 나자강 금호공 나사침 소포공 나덕명 그리고 금호사와 삼강문... 우리 선조들이 잠들어 계신 세장산과 주룡마을을 품으며 영산강과 은적산을 바라보고 있는 산이 오늘의 주인공 망모산(望母山)입니다. 일명 '효자산'으로 불리는 이 망모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멀리 저 강 건너 영암 상공에서 분출하는 태양이 분주한 한나절을 끝내고 양모산 봉우리 사이로 살포시 몸을 숨깁니다. 망모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대하소설 5권으로도 부족합니다. .. 더보기
영산강은 말없이... 해바라기의 소원대로 이틀째 비가 갠 하늘입니다. 목포 예술인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잘 마쳤습니다. 기회를 마련해 주신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님 감사합니다. 목포의 목마름을 잘 기억하겠습니다. 어제 올리지 못했던 사진 올립니다. 만삭인 영산강은 말없이... 오늘도 황톳물을 바다에 토해내고 있습니다. 친구의 집도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친구야 다시 일어나 화이팅! 가을을 잉태하는 영산강의 산고가 처량하게 아름답습니다. 올해는 적조현상은 없겠지요? 더보기
강물 위에 쓴 시 아름답습니다.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큰 행복입니다.그 아름다운 분들을 나주 남평 드들강이 바라보이는 예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남편은 화가 아내는 시인입니다.시낭송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화가와는 오랜 기간 카톡을 통해 소통을 해왔습니다.어제 처음으로 대면의 시간을 만들었습니다.강물 위에 쓴 시 드들강은 흐른다 드들 처녀의 눈물과 함께 강물이 거꾸로 흐른다고 말한다 드들강은 오늘도 제 길을 걷는다. 변함 없이 드들강이 영산강을 짝사랑 하는 이유다. 아 그대 지고지순(至高至純)의 눈물이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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