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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음력으로는
2월 20일로 기억합니다.
그날 아침
동쪽 하늘에는 아름다운 일출이 진행되었고, 서쪽 하늘에는 달이 선명하게 떠있었습니다.
먼 거리여서
어떤 새라고는 단정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참새라고 짐작하고 있으며, 참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어제도 토요일이었습니다.
첫 촬영을
07시 04분부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그 시각에 일출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보기엔 아까운 참 멋진 아침 하늘이었습니다.
마침내
우리 동네에도 개나리꽃이 만개했습니다.
개나리꽃을
배경으로 아침을 즐기는 12마리의 참새를 담았습니다.
토요일.
12마리의 새.
같은 시간대의 옥암천 근처.
고심하다가
12마리의 새에 의미를 두고 12컷의 사진을 올립니다.
오늘은
고흥에 갑니다.
연기자인 친구 종준이의 어머님이 소천하셨습니다.
서울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장지인 고흥으로 갑니다.
어쩌면
그게 더 의미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세상을 뜨면 하늘나라에 갈까요?
......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뜻깊은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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