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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時祭)의 축제화와 역사탐방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어느 해어느 달보다도길고 긴 한 달이었습니다.어제는하루 종일 푹 쉬었습니다.그제(29일)강화에서 대종회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100여 분의 종친들이 멀고 먼 강화에 모였습니다.목포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저녁 9시 40분에 도착하였습니다.강화에 사시는연기자 김진태 선배와 통화만 하고그냥 내려왔습니다.대종회보 에 게재한원고 올립니다.다른 문중에도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조금은평온한 4월을 소망합니다. 시제(時祭)의 축제화와 역사탐방 모든 인간은 부모로부터 태어났다. 그리고 결혼하여 부모처럼 자신의 후세를 남긴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어미로부터 태어나 새끼를 만들어 종(種)을 이어간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공통점은 새끼를 보호하고 양육시킨다는 점이다. 그렇.. 더보기
불씨와 불꽃 새벽 나주와 광주를 거쳐 강화에 갑니다.인류의 문명은불의 발견으로부터 시작됩니다.그러나 인류의 문명이 극도로 발전한 오늘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불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불씨가 불꽃으로 승화된몇 컷의 사진을 올립니다.또불과 숲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는 사진도 추가하여 몇 컷 올립니다. 우리는 이제불에 대한 관리와 교육이 절실한시대를 맞이했습니다.월요일에 뵙겠습니다. 더보기
3월의 침묵 3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비가 내렸지만 산불을 끄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말을 아껴야 할 사람들은 오늘도 떠들어댑니다.입을 열어야 할 사람은 침묵의 연속입니다.인간의 혀끝이 참으로 요상합니다.인간의 손끝에서흘러나온 작은 불씨가 오늘도 또 하나의 산을 넘습니다.우리는 언제까지 봄을 기다려야 하나요?3월이여!그대는 침묵을 남기고 진정 우리 곁을 떠날 작정이신가요.오늘 작품을특정 종교의 시각에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마치포대화상 작품으로 감상하세요. 더보기
단비를 기다리며 산불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많은 분들이 삶터를 잃었다.천년고찰이 소실되고귀중한 문화재가 사그리 탔다.무고한 분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나라는 시끄럽고 산불연기가 자욱하다.하늘은초미세먼지로 날마다 흐릿하다.구제역으로금사정 동백축제는 연기되었다.비가 내려야 한다.메마르고 척박한 이 땅에단비가 내려야 한다.어제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 추모제에 다녀왔다.추모객이 엄청 많았다.전통제례와 시 낭송,공연이 적절하게 구성된 멋진 행사였다.안중근의 나라사랑이 우리들의 가슴에 그대로 다가온 시간이었다.200여 명의 중학생들의 눈빛에서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다. 추도식이 끝나고근처의 동백정으로 자리를 옮겼다.땅에 핀 백 열 한 송이의 동백꽃으로금사정 동백축제를 연출하고 싶었다.5월은 동백꽃이 피지도 않고 그 어디에도 존.. 더보기
해동사/금사정/모효재 새벽달이 아름답게 떴다.3월 26일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이다. 장흥 해동사(海東祠)에서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5주년 추모식이 개최된다. 의사의 영혼을 뵙기 위해장흥에 갈 예정이다.어제는 금사정(錦社亭)을 거쳐 영암 모산리에 있는 모효재(慕孝齋)를 다녀왔다.모효재는금강계의 일원인 정문손(鄭文孫)의 사친(事親)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가 초막을 짓고 시묘하던 곳에 후손들이 지은 향화각(香火閣)이다.1787년(정조 11)에 묘역 내에서 신흥 마을로 이건하였다 그의 시를더 깊게 형상화하기 위해서는모효공과의 영적 교류가 필요했다.글을 읽는 것도시를 낭송하는 것도결국은작가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일이다.올해 금사정의 동백꽃이 아직 피지 않았다.천수 아재 종석, 덕균, 경돈 대부의 걱정이 크다. .. 더보기
동백꽃 열 한 송이 마침내 '금사정 동백축제'가 29일에 개최된다.우리나라에서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는금사정이 유일하다.이 축제에서 본의 아니게 시낭송을 하게 되었다.금강계 11인의 한 분이신 정문손의 과 나창 할아버지의 계축시 이다.원래는김태정 시낭송가에 맡기려고 했는데부담을 느껴 결국 내가 낭송하게 되었다.짧지만낭송하기엔 어려운 시다.역사적 고찰이 요구되고 작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김태정 낭송가는이생진 시인의 를 낭송하기로 하였다.오늘금사정에 가서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그동안금사정과 동백나무에 대한 글을 줄기차게 올렸다.첨부한 블로그를 참고하기 바란다.열 한 송이의 동백꽃을함께 올린다.금강계 11인의 선비정신을상징한 것이다.현장에 가서더 보완할 사진이 있으면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죽청송심(竹清松心) 십유일.. 더보기
산불과 산꽃 산에 불이 타고 있다.진달래도 타고 있다.미처 피지 못한 진달래 꽃망울도 다 탔다.오직 한때를 위하여추운 겨울을 이겨낸 산꽃들의 꿈을 산불은 깡그리 태웠다.어디진달레꽃 그대들 종속(種屬)하나뿐이겠는가.그러니슬퍼하지 마라.네가 산불을 끌 수는 없다.그러나 산불로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위안이 될 수는 있다.너는 다른 생각하지 마오늘은.오늘은 슬픈 중생들을 위해 활짝 핀 모습으로 웃어 봐. 더보기
활짝 핀 모습으로! 3월 23일 일요일입니다.내일 활짝 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뜻깊은휴일 되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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