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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초미세먼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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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9일 아침

호주의  모내시대학(Monash University) 공중보건예방의학대학원 궈위밍 교수 연구팀은 2000∼2019년 사이의 지구 일일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3월 7일(현지 시간) 학술지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에 발표했다.
 
세계 인구 80억 명 중 99.999%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안전 기준치를 넘는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됐다는 분석이다. 불행하게도 초미세먼지 안전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은 세계 인구의 0.001%로 10만 명당 1명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어제는
초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이었다.

오늘
새벽은 더 심하다.

인류의 적은
덩치 큰 코끼리가 아니다.

인간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두 손을 들었다.

우리를
위협하는 미세한 존재가 또 있다.

인류가
그 무서운 존재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때끌 모아 태산.
아니다.

띠끌 모아  암흑.
인간이 만든 재앙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초미세먼지 자욱한 저  하늘에
살며시 떴다가 찬란하게 떠나가는 저 태양이 있기에...

신은
만물을 창조하지 않았다.

띠끌은 몰라도
초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었다.

아직은
인간이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아니다.

여러분과 함께
마스크 없는 시대를 염원합니다.

살며시 비친 해(오전 8시 17분)
마지막 일출
영산강 끝자락에서
석양
가로등 불빛
미세먼지와 소나무
2023년 3월 10일 새벽
초미세먼지와 십자가 (새벽 1시 56분)
새벽 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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