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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정월 초하루 일출 임인년 정월 초하루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영산강 끝자락 목포에서 출발 주룡나루, 석정포를 거쳐 영산포까지 갔습니다. 임인년 새해 일출을 나주 영산강에서 맞이했습니다. 영산강의 맑은 정기 듬뿍 받으시고 멋진 새해 되세요! 백잠(栢蠶) 나상만 올림 더보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제일 좋습니다. 한때는 자정을 조금 넘기면서 잠을 자고 4시쯤 일어났습니다. 습관이 되었는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4시에 눈이 떠집니다. 요즘은 리듬을 조금 바꿨습니다. 졸릴 때 잠을 잡니다. 제 몸의 리듬에 맞춰 취침과 기상을 합니다. 하품이 나오는 것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이고, 졸음이 온다는 것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 몸의 신호입니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원리입니다.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인간 본성의 법칙에 순응하는 길이 내 몸에 대한 최고의 예의입니다. 제 전공인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도 자연의 법칙, 인간 본성의 법칙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3시에 눈을 떴습니다. 밖으로 나가 하늘을 봅니다. 구름을 보며 오늘 날씨를 예측해 봅니다. 이제 일출의 유무(有無.. 더보기
그곳에 가고 싶다 오늘은 대한(大寒)입니다.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강원도 그리고 서해안에도. 이곳 남녘은 눈 소식이 없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일출과 저녁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낌은 감상자의 몫입니다. 사진을 잘못 골랐는지, 사진을 너무 생략했는지, 아니면 촬영 장소 자체를 잘못 선택했는지, 어제 올린 시와 사진이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해에 바치는 詩’는 어제의 저녁노을에 더 어울리는 시였습니다. 지평선 너머 그곳에 가고 싶다. 저녁노을도, 저도 그 섬에 푹 빠졌습니다. 태양도 마지막까지 그 섬을 지켰습니다. 더보기
해에게 보내는 詩 세상에서 가장 밝은 빛은 햇빛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건 햇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맑은 빛은 당신의 눈빛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건 당신의 두 손입니다. 당신의 눈빛을 보며 아침을 엽니다. 당신의 손길로 하루를 보냅니다. 어둠이 오고 당신이 잠들 때 그 품속에서 또 꿈을 꾸렵니다. 후기 오늘 영산강 일출입니다. 태양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햇빛과 햇볕을 듬뿍 보냅니다. 더보기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다.” 어제는 성경 구절에 딱 맞는 하루였습니다. 새벽에는 날씨가 흐려 일출도 늦었지만. 겨우 뜬 해가 1분 만에 사라졌습니다. 구름 속에 숨은 해는 몇 시간 후에야 나타났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일에 집중하셨나요? 저는 종일 책, 태양, 하늘, 구름, 가마우지와 소통하는 하루였습니다.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뭔가에 주의를 집중하고 삽니다. 연극 세계에서는 이를 ‘주의집중’ 또는 ‘무대적 주의’라고 부릅니다. 연기(演技) 용어인데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배우는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뭔가에 새롭게 집중해야 합니다. 그 집중의 대상에 따라 ‘외면적 주의’와 ‘내면적 주의’로 크게 구분합니다. 외면적 주의는 다시 시각, 청각.. 더보기
뜨는 해, 지는 해 일출은 남악(南岳)이요 일몰은 왕산(旺山)이라 아침에 반하고 저녁에 취하네 여명도 없고 노을도 없네 뜨는 해 아름다운데 지는 해 더 아름답네 영강(榮江)에서 시작하여 서해에서 마치니 소치(小痴)의 깨달음이 초의(艸衣)의 바다에서 이루어지네 사제(師弟)의 가르침이 일출과 일몰에 있네그려 자연지(自然智) 일체지(一切智) 그대 지는 해를 보았는가. 2022년 1월 9일 일요일 일출과 일몰 사진 올립니다. 멋진 월요일 시작하세요! 더보기
일출이면 어떻고, 월출이면 어떤가! 석천전다(石泉煎茶) 초의(草衣) 석천에서 차를 끓이며 하늘빛은 물과 같고 물은 안개와 같아 이곳에 와서 지낸 지도 어느덧 반년일세 따스한 밤 몇 번이나 밝은 달 아래 누웠는가 맑은 강물 바라보며 갈매기와 잠이 드네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 원래 없었으니 비방하고 칭찬하는 소리 응당 듣지 않았네 소매 속에는 차가 아직 남아 있으니 구름에 기대어 두릉의 샘물 담는다네 해남 대흥사에서 머물던 초의선사가 한양에 온 지 어느덧 반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두릉 위 달은 비추고 갈매기도 잠을 자는지 하늘빛이 기묘하네. 초의선사의 시심(詩心)에 빠져봅니다. 밤이면 어떻고 아침이면 어떤가! 달이면 어떻고 태양이면 어떤가! 日出이면 어떻고 月出이면 어떤가! 日沒이면 어떻고 月沒이면 어떤가 한강이면 어떻고 영산강이면 어떤가! 더보기
임인년 첫째 날 일출과 석양 블로그를 올리고 나면 항상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임인년 일출과 저녁노을은 더욱 그랬습니다. 부활한 생명체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품세계에서도 탄생은 치열한 경쟁을 동반합니다. 일출과 월출은 제가 즐겨 다루는 소재입니다. 제 사진과 글에 대한 느낌을 카톡으로 보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두 교수님의 글로 제 글을 대신합니다. 일출에 대한 느낌을 보내주신 분은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정호붕 교수입니다. 연극연출가, 특히 음악극 연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수 송가인의 대학 스승입니다. "일출은 내 두 다리에 달라붙은 게으름을 떨쳐버렸고, 두 눈의 감각을 예리하게 단련시켰다. 막힌 귀를 열어 역사의 소리를 듣게 했으며 공해에 찌든 코끝에 신선한 바람을 안겼다." 아, 이제야 지난번 선생님에게서 느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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