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올리고 나면 항상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임인년 일출과 저녁노을은 더욱 그랬습니다.
부활한 생명체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품세계에서도 탄생은 치열한 경쟁을 동반합니다.
일출과 월출은 제가 즐겨 다루는 소재입니다.
제 사진과 글에 대한 느낌을 카톡으로 보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두 교수님의 글로 제 글을 대신합니다.
일출에 대한 느낌을 보내주신 분은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정호붕 교수입니다. 연극연출가, 특히 음악극 연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수 송가인의 대학 스승입니다.
"일출은 내 두 다리에 달라붙은 게으름을 떨쳐버렸고, 두 눈의 감각을 예리하게 단련시켰다. 막힌 귀를 열어 역사의 소리를 듣게 했으며 공해에 찌든 코끝에 신선한 바람을 안겼다."
아, 이제야 지난번 선생님에게서 느껴지던 신선한 에너지와 맑은 눈의 원천을 알았습니다. 바로 일출과 노을, 특히 일출이 선생님의 깊이 잠겨있던 열정을 깨웠네요.
요즘 저도
아침에 일어나 꼭 1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몸이 살아나고 특히 눈이 신선해졌습니다. 하루를 살아내는 힘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서도 힘을 얻습니다.
‘시원한 자연의 에너지와 글을 쓰고 사진을 편집하시는 열정’이 온전히 전해집니다.
사람의 정성은 읽혀지나 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예술을 해야 하는데...
"졸속은 예술의 적이다."
100% 동의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연극평론가인 김길수 교수님도 새해 인사의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김 교수님은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정년 퇴임하시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추석 즈음 달에 대한 느낌을 주신 글 올립니다. 문학의 깊이와 철학의 향유가 넘치는 글입니다.
나상만 선생님,
아름다운 이백의 문자 향기를 느끼게 해주시네요.
홀로 있음, 시적 침잠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풍경 조망 언어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도연명의 시정과 이백의 문자 향에 취해 그리고 인간적 정서로 말을 거는 풍경 조망의 기쁨 공유케 하시며 음유시인의 서정 풍성하게 만끽케 하십니다.
마스타 마사타카의 <달의 곶>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은밀한 가족 근친의 아킬레스, 그 감추기와 드러내기를 밀물 때
잠겨 돌아오지 못하는 생이별 그림, 밀물과 달의 곶, 아픈 자를 위로하는 서정 풍경의 언어, 이를 상기시키며 비밀 캐기의 기대감 유도 품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리 나상만 작가님의 색조를 은밀히 조망케 하는 듯하여 잠시 감동 아우라 나누고 싶었습니다.
즐거운 명절 누리세요.
늘 침잠의 우주 나누시는 선생님 모습, 더욱 흠모합니다.
김길수 삼가~^^
상대에 대한 배려와 따뜻함이 전해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진과 글을 통해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서의 교류, 정신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분발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분에 넘치는 찬사를 발과 가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글 한 줄에서 위로가 되고
사진 한 장에서 느낌을 받는다면
작은 소망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네요!
행복합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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