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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춥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산포 사진을 올린다.
어제는
펜션 영산나루에서 출발하여
영산대교 위에서의 일출 풍광이 주를 이루었다.
오늘은
영산 대교 밑에서 바라본
영산포 주변의 풍광과 가야산.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시선이 머물렀던 대상을 공유한다.













영산포
니해철
배가 들어
멸치젓 향내에
읍내의 바람이 달디달 때
누님은 영산포를 떠나며
울었다
가난은 강물 곁에 누워
늘 같이 흐르고
개나리꽃처럼 여윈 누님과 나는
청무를 먹으며
강둑에 잡풀로 넘어지곤 했지
빈손의 설움 속에
어머니는 묻히시고
열여섯 나이로
토종개처럼 열심이던 누님은
호남선을 오르며 울었다
강물이 되는 숨죽인 슬픔
강으로 오는 눈물의 소금기는 쌓여
강심을 높이고
황시리젓배는 곧 들지 않았다
포구가 막히고부터
누님은 입술과 살을 팔았을까
천한 몸의 아픔, 그 부끄럽지 않은 죄가
그리운 고향, 꿈의 하행선을 막았을까

그 옛날
얼마나
많은 배들이 드나들었던가.
외로운 등대가
그 옛날
영산포 영산강의 영광과 위엄을
침묵으로 말하고 있다.
영산포 등대에
불이 들어와야 한다.







앞으로
영산포와 영산나루를
자주 가야 한다.
거기서
새벽을 맞이해야 할 날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때를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서 끝냅니다.
모두가 따뜻한 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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