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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눈이 내렸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소년처럼
들뜬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일출은 늦었지만
영산강 하늘이 예시롭지 않았다.
다른 사진과 함께
몇 컷씩 나눠서 게재할 예정이다.

분명
겨울은 왔다.
첫눈이 내렸고
새벽 공기가 매섭다.
그러나
가을이 다 지나간 건 아니다.
내 고향에
지금
가을이 웅크리고 남아 있다.
가을,
아직
나는 너를 보내지 않았다.

그제
백동백꽃을 담고서
신나는 기분으로 군산동을 다녀왔다.
군산동은
내 고향 유교리의 가장 끝 마을이다.
지금은
카페로 바뀐 옛 집에서
도로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군산동에는
3수원지와 4수원지라는
청정 호수가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유교마을에서 군산동으로 이사를 가서
6학년 초까지
3수원지 일본식 관사에서 살았다.
군산동은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살아있는 곳이다.
오늘부터
군산동 3수원지와 4수원지의 가을을
몇 컷씩 연재한다.
사진을 보면
가을을 보내지 못하는
필자의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군산동은
나에게
올해 최고의 가을임에 분명하다.









당분간
고향 유교리의 이야기와 사진으로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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