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이
제 고향
무안군 삼향면 유교리의 가을에
찬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어제만 하여도
1,990분이 방문하였습니다.
오늘
유교리의 가을을 떠나보내며
조금 슬픈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제 고향 유교리에
의료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군산동 수원지에서
2Km의 거리,
삼향초등학교에서
불과 1Km의 거리에 있는
석교마을 앞에 말입니다.

의료 폐기물의 소각이
인근 주민들과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주민들의 동의 없는 소각장 건립에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목포 시민들도
결사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와 무안군 이장단협의회에서
외로운 투쟁을 해왔습니다.
저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 고향이 아니라도
작가로서 당연히 관심을 갖어야 할
중대 사항입니다.
어제
건립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몇 분을 만났습니다.
일을 마치고
목포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25분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아마도
추위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유교리 세장산에 달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인허가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유교리 말고도
무안군 청계면과 목포시 대양동에도
의료 폐기물 소각장 건립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왜 하필이면
반경 7Km의 지역에 3개의 소각장이
건립되어야 하나요.
전남의 모든 의료 폐기물이
제 고향에 모여
공기와 물과 땅을 오염시키고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우리가 방관하는 사이에도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는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의료 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한
엄격한 규정과 안전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버스 도착 1분을 남기고
둥근달이 세장산 상공에 떠올랐습니다.
달아 달아
둥근달아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단다.
달아 달아
둥근달아
내 고향
유교리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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